홍석진 인턴기자의 철도 탐방기 ⑯ 당인리선 방송소앞역 터
홍석진 인턴기자의 철도 탐방기 ⑯ 당인리선 방송소앞역 터
  • 홍석진 인턴기자
  • 승인 2019.11.2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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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철도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곳이에요

[휴먼에이드포스트] 지난 11월27일에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당인리선(서강역~당인리역) 방송소앞역 터에 갔다왔어요.

방송소앞역은 일제강점기였던 1929년에 당시 라디오 방송국인 연희 방송소 직원들의 출퇴근을 위해 만들어졌다고 해요.

사진방향을 기준으로 왼쪽은 기차가 다니던 철길 자리였고 오른쪽은 방송소앞역의 승강장 자리였고 그 중간에 승강장 블록이 위치해 있어요.
사진의 왼쪽은 기차가 다니던 철길 자리, 오른쪽은 방송소앞역의 승강장 자리였고 그 중간에 승강장 블록이 위치해 있어요.  ⓒ 홍석진 인턴기자

 해방후에도 당인리 발전소의 석탄 운송을 위해 석유 발전의 대중화가 진행된 1974년까지 역건물과 승강장과 철로노반 등이 남아 있었다고 해요.

그러나 1975년부터 이루어진 서울 도심 철도 개선 작업으로 인해 당인리선이 경의선 문산~서울역 구간과 접속하는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 전부 철거되면서 방송소앞역도 서울 시민들의 기억속에서 점점 사라져갔어요.

그러던 중 2007년경 어떤 철도 동호인이 방송소앞역 승강장 블록을 찾아내는 데 성공해 방송소앞역의 실제 위치를 알 수 있게 되었어요.

2019년 11월 27일에 촬영한 방송소앞역 사진이고 사진방향을 기준으로 오른쪽은 기차가 다니던 자리이고 왼쪽은 승강장 블록과 승강장이 있던 자리였어요. ⓒ 홍석진 인턴기자
현재 홍대 거리가 된 방송소앞역 자리. 사진의 오른쪽은 기차가 다니던 자리이고 왼쪽은 승강장 블록과 승강장이 있던 자리예요. ⓒ 홍석진 인턴기자

그러나 2012년부터 해당 승강장 블록을 보존하지 않고 시멘트와 아스팔트로 파묻어버리는 바람에 2019년에는 역이 있었다는 희미한 흔적만 남게 되었어요.

부동산 투기가 심한 만큼 서교동을 추가 개발하지 않고 그대로 보존시키거나 아스팔트를 덜어내서 승강장 블록 등을 시민들에게 보여주어 대한민국 철도사를 기억하고 보전하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 현재 홍석진 인턴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고, 키워드검색사 업무도 맡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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