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탐색 체험, 향기를 만들어 행복을 전하는 조향사
직업탐색 체험, 향기를 만들어 행복을 전하는 조향사
  • 김종현 수습기자
  • 승인 2019.12.06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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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를 만드는 사람들’ 작업실에 다녀왔어요

 

‘향기를 만드는 사람들’ 직업탐색에 참여한 친구들 ⓒ 김종현 수습기자
‘향기를 만드는 사람들’ 직업탐색에 참여한 친구들 ⓒ 김종현 수습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지난 11월28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향기를 만드는 사람들’의 작업실에 다녀왔어요.

성모자애복지관의 발달장애인들이 새로운 직업을 탐색하기 위한 체험행사에 참여해 조향사(향기를 만드는 사람)에 대해 알아보고 직접 체험도 했어요.

장애인들의 새로운 일자리로 확산되고 있는 조향사라는 직업은 여러 가지 향료를 섞거나 덧입혀 새로운 향을 만드는 일이라고 해요.

사람마다 좋아하는 향기가 서로 달라요. 조향사는 이렇게 사람들에게 저마다 행복하게 느끼는 향기를 만들어 주는 일을 해요.

향수병에 정확한 양의 향기 오일을 넣기 위해 계량하는 모습이에요. ⓒ 김종현 수습기자
향수병에 정확한 양의 향기 오일을 넣기 위해 계량하는 모습이에요. ⓒ 김종현 수습기자

향수를 만들 때는 향수 전용 베이스에 여러 가지 향기 오일을 섞는 작업이 중요해요. 어떤 향기 오일을 얼마나 섞는지에 따라 향기가 달라지는 섬세하고 감각적인 일이기 때문에, 조향사는 기본에 충실하고 섬세한 장애인들에게도 잘 맞는 직업이 될 수 있다고 해요.

만들어진 향수를 조심스럽게 용기에 담고 있어요. ⓒ 김종현 수습기자
만들어진 향수를 조심스럽게 용기에 담고 있어요. ⓒ 김종현 수습기자

기자도 참여하여 레몬 꽃향기를 이용한 향수 만들기를 직접 체험해 보았어요. 나만의 작은 향수병에 조심스럽게 전용 베이스를 담고 향수 스프레이를 이용해 향기의 농도를 조절해가며 가장 좋은 향수를 만들어 냈어요.

향기가 담긴 향수병들이 진열되어 있어요. ⓒ 김종현 수습기자
향기가 담긴 향수병들이 진열되어 있어요. ⓒ 김종현 수습기자

조향사는 사람들에게 좋은 향기를 만들어 주어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훌륭한 직업인 것 같았어요.


앞으로도 차분하고 섬세한 장애인 친구들이 여러 가지 새로운 직업에 도전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직업탐색에 참여한 친구들도 행복을 전해주는 향기를 직접 체험하면서 즐거워했어요.

 

 

* 현재 김종현 수습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고, 키워드검색사 업무도 맡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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