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에이드포스트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노선별 역이름이 다른 역이에요

[휴먼에이드포스트] 지난 12월4일에 서울시 동작구 사당동에 위치한 이수역에 갔다왔어요.

4호선과 7호선의 환승역인 이수역은 7호선이 완전 개통되기 전인 1990년대 초, 즉 4호선만 운행하던 당시로서는 총신대와 가장 가까운 역이어서 '총신대입구(이수)역'으로 역명을 지정했어요.

그후 2000년대 초에 7호선 건대입구~신풍 구간이 개통되면서 총신대와 가장 가까운 역은 이수역이 아니라 7호선의 '남성역'으로 새롭게 바뀌게 되었어요.

그래서 당시 도시철도공사와 서울 메트로 측에서는 '총신대입구(이수)역'의 이름을 '이수역'으로 바꾸고, 대신 총신대와 가장 가까운 남성역에 병기하여 '남성(총신대입구)역'이라는 이름을 붙이려고 했어요.

그러나 지하철 건설비를 일부 부담했던 총신대 측과 일부 주민들의 항의로 갈등을 겪다가 다시 원래대로 이름을 바꾸었다고 해요.

결국, 4호선은 총신대입구(이수)역으로, 7호선은 이수(총신대입구)역으로 서로 다른 이름을 붙이게 되었어요.

참고로, 이수역 주변의 대표적인 시설로는 다양한 TCG(트레이딩 카드 게임)를 취급하는 이수 듀얼파크, 오락실 리듬게임의 성지인 이수 짱오락실과 이수 게임빌리지, 그리고 동작구의 유일한 멀티플렉스 영화관인 메가박스 이수점과 메가박스 아트나인이 있어요.

* 현재 홍석진 수습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고, 키워드검색사 업무도 맡고 있어요.

홍석진 수습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