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차량 호출 서비스, 갈등도 깊어지고 있어요
늘어나는 차량 호출 서비스, 갈등도 깊어지고 있어요
  • 김민진 기자
  • 승인 2019.12.16 1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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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빨리 법안이 마련되어 문제가 해결되었으면 좋겠어요
일반 택시예요. ⓒ 김민진 기자
일반 택시예요. ⓒ 김민진 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요즘 카풀(차량 공유 서비스), 쏘카(렌터카 서비스), 카카오택시(차량 호출 서비스) 같은 모빌리티 플랫폼이 늘어나고 있어요. 그러나 택시운송 업체는 이런 신종 차량운행 서비스로 인해 자신들의 영업이익이 줄어든다고 불만을 호소하고 있어요.

현재 서울과 수도권 중심으로 승차 공유 서비스를 하고 있는 '타다'와, 자신들의 생계가 걸린 만큼 "타다 퇴출"을 강하게 요구하는 택시업계가 서로 극심한 갈등을 빚으며 대립중이에요. 

이런 갈등 끝에 택시기사들이 분신하는 등 안타까운 사건도 벌어졌어요.

차량 호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타다’예요. ⓒ 김민진 기자
차량 호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타다’예요. ⓒ 송창진 기자

'타다'는 자신들이 렌터카 개념의 서비스를 하고 있다고 주장해요. 하지만 택시업계에서는 '타다'가 불법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맞서고 있어요. 현행법상 돈을 받고 운송서비스에 렌터카 차량을 사용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기 때문이에요. '타다'가 운전자를 고용해 차량을 운송하는 건 택시 영업과 유사한 행위라는 것이에요. 영업을 하려면 정상적으로 '택시먼허'를 가지고 운영을 하라는 주장이지요.

하지만 요즘처럼 추운 날이나 늦은 밤 택시를 잡기 어려운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승차거부 없이 차를 탈 수 있고, 차량 안에서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으며, 기사가 손님에게 불필요한 말을 걸지 않고, 경유지를 3회 고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이런 차량 서비스를 반기고 있어요.

입법기관인 국회, 제도를 시행하는 정부, 그리고 다른 관련 부처가 양측의 갈등을 해결할 방안을 깊이 고민하고 논의해서 서로가 잘 살 수 있는 상생의 길이 하루빨리 제시되었으면 좋겠어요.

 

* 현재 김민진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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