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에이드포스트] 지난 12월13~15일 서울시민청에서 열린 ‘뉴트로’ 축제 ‘지지고 복고’에 다녀왔어요.
‘뉴트로(Newtro)’는 ‘새로운(new)’과 ‘복고(retro)’를 합한 말로, 새로운 복고를 즐긴다는 뜻이에요.
이 축제에는 1990년대를 배경으로 오락실 게임과 옛날 영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꾸며놓은 ‘소통이네 골목대장’, 기억을 소환하고 향수를 불러일으키도록 1970~90년대 우체국을 재현한 ‘기억배달소’, 1980년대 가정집을 배경으로 옛날 소품을 착용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꾸며놓은 ‘포토존’, 벽면에 다양한 복고풍의 간판을 전시해놓은 ‘활짝라운지’ 등이 마련되어 있었어요.
기억배달소에서는 옛날 물건들의 이름을 맞히는 퀴즈 게임이 진행되었는데요. 이런 게임을 통해 어렸을 적 가지고 놀던 다양한 추억의 게임을 만나볼 수 있었어요. 또 포토존과 활짝라운지의 벽면을 배경으로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어주는 이벤트도 진행되고 있어서 추억을 담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되었어요.
전시와 연계된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복고풍 간판을 소재로 디자인된 용지에 나만의 간판을 만들 수 있는 ‘시민공작소’와 알록달록한 색칩으로 모자이크 간판을 만들어보는 상시 체험을 할 수 있었어요.
그밖에도 시민청 예술가 페스티벌 공연이 펼쳐졌어요. 올드팝 휘파람 듀오 ‘방랑의 휘파람’과 일렉트로닉 발라드 ‘비트크림’, 어쿠스틱 팝 ‘경인고속도로’, 통기타밴드인 ‘마이통 밴드’가 출연해 옛 추억을 더듬어보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어요.
14일 오후 2시에 진행된 ‘토요일은 청이 좋아-뉴트로 청트로’ 공연에서는 가수 코요테의 ‘신지’와 가요계 원조 디바 ‘김완선’이 복고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신나는 무대를 펼쳤어요.
* 현재 윤현정 수습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