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의 복지를 위한 '한국교직원공제회' 차성수 이사장과의 만남
교사의 복지를 위한 '한국교직원공제회' 차성수 이사장과의 만남
  • 홍석진 · 남하경 수습기자
  • 승인 2020.01.09 1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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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과 함께하는 여러 행사를 계획하고 있어요
인터뷰를 하고 있는 차성수 이사장님의 모습이에요. ⓒ 휴먼에이드포스트
인터뷰를 하고 있는 한국교직원공제회 차성수 이사장의 모습이에요. ⓒ 휴먼에이드포스트

[휴먼에이드포스트] 지난 1월6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실에서 차성수 이사장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인터뷰 자리에서 한국교직원공제회에 대한 설명 외에도, 지난 2019년 12월3~6일 한국교직원공제회의 후원으로 열렸던 '#Here I Am' 사진전에 대한 설명도 들었어요.

 

기자들에게 설명을 하고 있는 차성수 이사장님의 모습이에요. ⓒ 휴먼에이드포스트
차성수 이사장이 <휴먼에이드> 잡지를 들고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어요. ⓒ 휴먼에이드포스트

다음은 홍석진, 남하경 기자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 한국교직원공제회는 어떤 곳인가요? 소개 부탁드립니다.

◇ 1971년에 교직원공제회법으로 만들어졌는데 학교에 있는 선생님들과 직원들이 매달 3만원에서 90만원까지 돈을 내면 퇴직할 때 목돈으로 돌려줍니다. 장기저축 혹은 적금 같은 건데 길게는 33년동안 낸 분도 있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회원수가 많지 않았고, 돈도 적었는데 지금은 회원이 80만명이고, 그들이 지금까지 낸 돈도 38조원입니다. 말하자면 교직원들의 복지기관이고 큰 규모의 국민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민간기업으로 따지자면 기업 규모가 10위 정도 될 것 같습니다.

◆ 그럼 대부분의 선생님들이 거의 가입되어 있는 건가요?
◇ 국민연금이나 공무원연금, 사학연금처럼 강제로 가입하게 하지는 않습니다. 공제회에서는 자발적으로 원하는 사람이 돈을 냅니다. 전국 초등학교 선생님들 중 92%, 중고등학교 선생님들 중 90%, 대학교 교수님들 중에서는 87~88% 정도가 회원입니다. 대부분의 선생님들이 회원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중간에 돈이 필요해서 탈퇴(해약)한 회원들도 있습니다.

◆ 작년에 개최한 '#Here I Am' 사진전에 대한 소개와 소감을 얘기해주세요.
◇ '엔젤스헤이븐'이라는 사회복지법인과 함께한 '#Here I Am' 사진전은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여 소외된 장애아동이 자신의 존재를 세상에 드러내고, 권리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한 취지로 열렸습니다. 야구선수 양준혁, 배구선수 김요한 등이 재능기부로 장애아동과 함께 사진을 찍고, 많은 자원봉사자들과 '장애아동권리증진선언'도 했습니다. 재작년에도 시각장애인들이 점자를 통해 그림을 접할 수 있는 전시회를 열었는데 올해도 이러한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장애인 교사들이 원활하게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수업도구 등을 지원하는 사업도 합니다. 장애인들이 겪고 있는 생활의 어려움에 비하면 적은 정도이지만, 저희가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다양하게 장애인들을 돕고자 합니다.

-이상 남하경 수습기자

 

◆ 차성수 이사장님은 휘문고 출신이라고 들었습니다. 휘문고는 운동 관련 경쟁력이 있고, 많은 유명선수들을 배출했는데 이중 가장 존경하는 운동선수 1명만 골라 그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 주셨으면 합니다.
◇ 제가 가장 존경하는 선수는 신동파 선수입니다. 대한민국 농구계의 전설로 불리는 선수인데, ‘신동’파라는 이름답게 ‘농구 신동’으로 불렸어요. 신동파 선수 뒤로 △서장훈 △현주엽 △우지원 등의 명선수들이 많이 나왔지요. 저는 사실 현주엽 이후의 농구 선수들 이름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웃음) 신동파 선수가 나중에 감독이 되었는데 1970년 방콕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왔어요. 정말 존경할 만한 선수입니다.

차성수 이사장님과의 인터뷰가 진행중인 모습이에요. ⓒ 휴먼에이드포스트
차성수 이사장과의 인터뷰가 진행중인 모습이에요. ⓒ 휴먼에이드포스트

◆‘The K’로서의 2020년 새해 다짐과 목표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 2가지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교직원 회원들이 더 만족하고 안심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1차 목표이고, 문화 서비스 면에서도 다양한 사업들을 전개해 회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2차 목표입니다.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공제회 관리를 잘해야 하는데 공제회 관리에 발목을 잡는 요소를 철저히 제거해서 앞으로 더 신뢰받는 공제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 지금까지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 홍석진 수습기자


발달장애인 기자들에게 각별한 관심을 보이며 인터뷰 내내 성실히 답해준 이사장의 모습에서 푸근함을 느낄 수 있었어요.
한국교직원공제회가 더욱 더 크게 성장하길 바랍니다.

 

* 현재 홍석진 · 남하경 수습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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