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진 기자의 서울미래유산 기행⑧ 석촌호수
송창진 기자의 서울미래유산 기행⑧ 석촌호수
  • 송창진 기자
  • 승인 2020.01.10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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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품없는 나루터가 시민들이 즐겨찾는 인공호수 공원으로

 

석촌호수 정경이에요. ⓒ 송창진 기자
석촌호수 정경이에요. ⓒ 송창진 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석촌호수는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있는 인공호수예요. 석촌호수가 있는 곳은 본래 송파나루터가 있었던 한강의 본류였어요. 송파나루터는 고려와 조선 왕조에 이르는 동안 한성과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로 이어지는 중요한 뱃길의 요지였다고 해요. 

1970년대에는 볼품없는 호수였으나, 1981년 호수 주변에 녹지를 조성하고 산책로와 쉼터 등을 설치해 송파나루 공원으로 만들어져 시민들의 휴식 공간이 되었어요. 

호수의 물이 더럽고 냄새가 나 외면받기도 했으나, 2001년부터 송파구가 석촌호수를 명소화 사업 대상지로 선정하여 대대적인 정비사업을 벌인 후부터 수질이 많이 개선되었어요. 

수생식물을 심어 생태호환으로 바꾸었고, 한강물 순환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생태가 복원되기 시작했어요. 

석촌호수에 있는 롯데월드의 매직아일랜드로 연결되어 있어요. ⓒ 송창진 기자
석촌호수 산책로는 롯데월드의 매직아일랜드로 연결되어 있어요. ⓒ 송창진 기자

석촌호수는 송파대로를 기준으로 동호와 서호로 나뉘어 있는데, 동호는 새벽 조깅코스와 주변 시민들의 휴식처, 산책로로 이용되고, 서호는 서울놀이마당과 롯데월드의 매직아일랜드가 있어요. 석촌호수 주변은 옛 송파강과 송파나루, 송파시장 등이 있던 곳이에요. 

석촌호수 다리 아래에서는 '송파의 시간'이라는 사진전이 열리고 있어요.

매년 개화시기에 맞춰 석촌호수 벚꽃축제가 펼쳐지기도 해요.

'송파의 시간'은 송파구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사진전이에요. ⓒ  송창진 기자
 '송파의 시간'은 송파구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사진전이에요. ⓒ 송창진 기자

석촌호수는 많은 사람들의 쉼터 역할을 하고 도심공원으로서 보존가치가 높아요. 

 

* 현재 송창진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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