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말뉴스] "소주 1병을 마시면 밥 1.5공기를 먹는 것과 칼로리가 같아요"
[쉬운말뉴스] "소주 1병을 마시면 밥 1.5공기를 먹는 것과 칼로리가 같아요"
  • 정리 이진주 기자
  • 승인 2020.01.2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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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파는 술에는 자세한 영양성분 표시가 없어

[휴먼에이드포스트] 우리나라에서 파는 소주 1병이 밥 1.5공기 정도의 칼로리가 들어 있으나 칼로리 표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요.

지난 해 12월17일 한국소비자원은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주요 맥주·소주·탁주 모두 20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및 영양성분의 자율표시실태를 조사 결과를 발표했어요. 

그 결과 모든 제품이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었으나 열량 등 영양성분을 표시한 제품은 찾아보기 어려웠어요.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우리나라 15세이거나 15세 보다 나이가 많은 한 사람이 1년간 술을 마신 평균적인 양은 10.2리터라고 해요. 

 

맥주의 모습이에요.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으로 상관이 없어요. ⓒ 네이버 블로그
다양한 종류의 맥주가 컵에 담긴 모습이에요.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관련이 없어요. ⓒ 네이버 블로그

 

세계인들의 평균 6.4리터에 비해 약 1.6배에 달하며, 2025년에는 10.6리터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요. 

10.2리터는 우리가 자주 마시는 1.5리터 음료를 7개 정도 마시는 것과 같은 양이에요. 

술은 많이 마시지만, 술 종류에 관한 열량 등 영양정보가 적혀있지 않아 소비자들이 확인하고 마시기 어려워요.

소주·탁주 1병 당 평균열량이 쌀밥 한 공기 열량(272kcal)을 넘는 조사대상 20개 제품을 시험한 결과, 술 1병(캔)당 평균열량은 맥주(500ml 기준)가 236kcal였고 소주(360ml 기준) 408kcal, 탁주(750ml 기준) 372kcal로 소주·탁주의 경우 쌀밥 한 공기분(200g) 열량(272kcal)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소주 중에서는 무학의 '좋은데이'가 115.3kcal로 칼로리가 가장 낮았어요.

조사 대상 20개 제품 중에서 스스로 영양성분을 알려준 제품은 수입맥주인 하이네켄(Heineken) 1개 제품 밖에 없었어요.

이번 시험검사에서 한 건 아니지만, 우리나라 국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이마트·하나로 마트)에서 파는 맥주를 대상으로 영양성분이 표시됐는지 조사해보니, 수입해서 우리나라에서 팔리는 외국맥주 10개 제품이 제품 겉면에 열량 등 영양성분을 표시하고 있었어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표시기준에 따르면 100ml 당 칼로리가 30kcal 이하인 경우 맥주 제품은 '라이트'라는 이름을 쓸 수 있어요. 

라이트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는 수입맥주는 제품에 열량 정보를 알려주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표시되지 않고 있었어요.

 

 

 

기사원작자
김다이 기자(프라임경제)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자원봉사 편집위원

한서준(양정고등학교 / 2학년 / 18세 / 서울)
조현우(양정고등학교 / 2학년 / 18세 / 서울)
김동하(한국과학영재학교 / 2학년 / 18세 / 부산)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감수위원

김시훈(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25세 / 서울)
이광수(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26세 / 서울)
안태익(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30세 / 서울)
노경진(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34세 / 서울)
 

* 원본기사 http://www.newsprime.co.kr/news/article/?no=487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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