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19' 정식명칭 생긴 신종코로나, 한글로는 '코로나19'
'COVID-19' 정식명칭 생긴 신종코로나, 한글로는 '코로나19'
  • 박희남 기자
  • 승인 2020.02.1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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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공식 명칭 결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정식명칭이 생겼다. 정식명칭은 'COVID-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정식 명칭이 생겼다. 정식명칭은 'COVID-19'. ⓒ 아이클릭아트코리아

 

[휴먼에이드포스트] 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출현 2개월 만에 정식 명칭이 공개됐다. 장기전에 대비해야 할 상황에 놓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이름이 'COVID-19'로 변경된 것이다.

정부는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앞으로 '코로나19'로 부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코로나의 정식명칭을 'COVID-19'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을 고려해 지정한 것으로 보인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부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WHO가 신종코로나 이름을 'COVID-19'로 공식 결정해 발표했다"라며 "영어로 명명할 때는 이 명칭을 따른다"라고 말했다.

김 부본장은 정식명칭 의미와 관련해 "CO는 코로나, VI는 바이러스, D는 질환, 19는 2019년도를 의미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영어식 이름이 긴 편이기 때문에 정부 차원에서 한글 표현을 별도로 정하기로 했다"라며 "질병관리본부 건의를 수용해 한글로는 '코로나19'라고 부르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정부는 WHO가 질병의 이름이 부정확해지거나 낙인이 발생하지 않게 하도록 △지리적 위치·동물·개인 또는 사람들의 집단을 지칭하지 않고 △발음이 용이하면서 △질병과 관련이 있는 이름을 고려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2일 기준 코로나-19 국내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현재까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8명이다. 다행히 국내 확진자들이 건강을 회복하고 퇴원을 하고 있다. 총 4명이 퇴원한 가운데 12일 3번 환자도 퇴원했으며 17번 환자도 곧 퇴원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나머지 24명 역시 격리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상태는 모두 안정적이다.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코로나19는 지난해 12월부터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발발된 바이러스 전염병으로 감염원은 중국 우한 한 수산물 시장의 박쥐로 알려져 있다. 잠복 기간은 증상이 나타나기 전까지 보통 2일에서 10일 사이로 기침과 인후통, 발열시 증상을 의심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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