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잠 자던 개구리도 깨어나는 경칩, 절기 무색하게 찬바람 쌩쌩
겨울잠 자던 개구리도 깨어나는 경칩, 절기 무색하게 찬바람 쌩쌩
  • 박희남 기자
  • 승인 2020.03.05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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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일교차에 찬바람 심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아
개구리도 잠을 깨는 경칩에 찾아온 꽃샘추위. ⓒ 아이클릭아트
개구리도 잠을 깨는 경칩에 찾아온 꽃샘추위. ⓒ 아이클릭아트


[휴먼에이드포스트] 3월 5일, 오늘은 24절기 중 세 번째 절기로 만물이 깨어나는 시기인 '경칩'이다.

'봄철이 되어 겨울잠을 자던 동물들이 천둥소리에 놀라 깨어나 움직인다는 것'을 의미하는 경칩은 농부들에게는 어렵게 이야기하지 않아도 흔히 개구리가 잠에서 깬다는 말로 설명하면 모두 이해한다.

개구리가 잠에서 깬다는 경칩이지만,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찾아왔다. 아침 기온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으로 떨어졌다. 다행히 낮 기온은 아침 기온과 비교하면 많이 오르며 큰 일교차를 보일 전망이다. 하지만 바람이 심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 이럴 때 있을수록 옷차림에 유의하는 것이 좋다.

기상청은 "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5~7도가량 낮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11~-2도로 떨어지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낮 기온은 일사에 의해 오르면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겠다"라고 덧붙였다.

해안과 강원 산지에서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내륙에도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전 해상에서도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2.0~7.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오늘의 미세먼지 농도는 좋다.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이 예상된다. 다만 강원권은 오전에 '나쁨', 대구·경북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보이니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 착용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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