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하루 검사건수 3배 늘어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하루 검사건수 3배 늘어
  • 홍석진 수습기자
  • 승인 2020.03.06 13: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가 놀란 우리나라 의료 서비스의 우수성
차량이동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문진을 하는 모습이에요. ⓒ YTN  뉴스
차량이동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문진을 하는 모습이에요. ⓒ YTN 뉴스

[휴먼에이드포스트]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의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방식의 '차량이동 선별진료소' 운영이 화제가 되고 있어요. 

이런 방식의 검진 서비스는 패스트푸드점이나 커피 전문점에서 차에 탄 채로 주문하고 물건을 받을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에서 착안하여 개발한 시스템이에요.

차량이동 선별진료소로 차량이 들어오는 모습이에요.
드라이브 스루(차량 이동식) 선별진료소로 차량이 들어오는 모습이에요. ⓒ 연합뉴스 TV

현재 전국 48곳에 운영중이며, 의심환자가 차량에 탑승한 채 보건소 등에서 설치한 이동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을 수 있어요.
이런 검진 서비스를 통해 코로스19의 지역 확산을 막고, 환자를 하루라도 빨리 발견할 수 있어요. 

차량이동 선별진료소 방문시 진료절차 안내문이에요. ⓒ 서울시 홈페이지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방문시 진료절차 안내문이에요. ⓒ 서울시 홈페이지

검사를 받으려면 일방통행 동선을 따라 이동한 뒤, 의료진의 확인 및 문진을 거쳐요. 그다음 체온 측정과 의사 진료가 이뤄지고 이후 검사 대상자에게는 의료진이 검체 채취용 도구로 대상자의 코와 입을 통해 분비물을 채취해요. 검체 채취가 끝나면 교육 후 귀가시키는 순서로 진행돼요. 그리고 발열이나 호흡기 이상 등 증상이 없는 비대상자는 바로 귀가조치를 해요.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하면 검사하는 데 10분 정도밖에 안 걸린다고 해요.

일반 병원에서는 하루 평균 검사 가능 인원이 10명 이내이지만,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는 1개 검역소당 54명의 검사가 가능하다고 해요.

이런 검역 시스템은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만 가지고 있는 유일한 검진 방법으로 우리나라 의료 서비스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어요.

한편, 서울시에서는 코로나19 이동식 선별진료소 전문 의료지원단을 모집하고 있어요. 모집 분야는 의사면허 소지자이며 5시간 이상 2교대 근무로 운영된다고 해요.(문의:서울시자원봉사센터 1670-1365)

미국 CNN이나 영국 BBC에서 집중 보도될 정도로 선진적인 방역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이런 서비스를 계속 이어갔으면 해요. 

 

* 현재 홍석진 수습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고, 키워드검색사 업무도 맡고 있어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