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방법, ‘사물인터넷 종이팩 배출함’
쉽게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방법, ‘사물인터넷 종이팩 배출함’
  • 남하경 수습기자
  • 승인 2020.03.0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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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팩은 폐지와 분리 배출해야 활용도가 높아요
사물인터넷 종이팩 배출함을 이용하는 모습이에요. ⓒ
사물인터넷 종이팩 배출함 이용 안내 포스터예요. ⓒ 강남구 홈페이지

[휴먼에이드포스트] 시중에 판매되는 음료들 중 가장 사람의 건강에 좋고 가장 신선한 상태로 팔리는 우유. 다 마시고 나면 우유팩을 어떻게 버려야 하는지 방법을 모르거나 헛갈려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래서 ‘사물인터넷(IoT) 종이팩 배출함’이라는 기계가 생겼어요.

‘사물인터넷(IoT) 종이팩 배출함’은 △ ‘오늘의 분리수거’ 앱을 설치하고 △ 스마트폰을 배출함에 대고, △ 내용물이 없는 상태로 말린 종이팩에 있는 바코드를 인식시켜서 배출함에 넣으면 쉽게 이용할 수 있어요.

분리배출 대상, 즉 포인트 적립 대상은 바코드가 있는 모든 종이팩(두유, 우유, 주스 등)이고 바코드가 없는 품목(파지, 일회용 컵, 종이 등)은 제외된다고 해요.

크기에 관계없이 종이팩 1개를 배출함에 넣을 때마다 10포인트가 쌓이는데, 100포인트가 모이면 200ml 우유 1개와 교환이 가능해요.

'사물인터넷 종이팩 배출함'의 이용 방법이에요. ⓒ 양천구청
'사물인터넷 종이팩 배출함'의 이용 방법이에요. ⓒ 양천구청

‘오늘의 분리수거’ 앱에 들어가면 설치된 종이팩 배출함의 위치가 어디인지 찾을 수 있고, 내가 종이팩을 얼마나 배출했는지도 확인할 수 있어요. 아직 우리 동네에 종이팩 배출함이 설치되지 않았다면, 앱을 통해 배출함 설치를 신청하면 돼요.

현재 서울 양천구, 송파구, 강남구와 세종특별자치시, 광주광역시 등에서만 배출함이 설치되어 있지만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요.

종이팩은 재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반 폐지와 분리해서 버려야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종이팩과 폐지를 섞어서 버리곤 해요. 그래서 재활용 자원 중에서 종이팩의 회수율은 매우 낮은 편이라고 해요. 우리나라에서 유통되는 종이팩의 원료인 천연펄프를 다른 나라에서 가져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에요.

'사물인터넷 종이팩 배출함'을 이용할 때 함께 쓰는 '오늘의 분리수거' 앱이에요. ⓒ
'사물인터넷 종이팩 배출함'을 이용할 때 함께 쓰는 '오늘의 분리수거' 앱이에요. ⓒ 구글 플레이 스토어

종이팩 배출함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배출함이 설치되는 곳도 더 늘어나고, 환경 보호와 포인트 적립의 일석이조 혜택을 누렸으면 해요.

 

* 현재 남하경 수습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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