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마늘의 매운맛을 내는 '알리신', 알고보니 '건강 지킴이'였어요
[카드] 마늘의 매운맛을 내는 '알리신', 알고보니 '건강 지킴이'였어요
  • 정진숙 편집국장 · 양가인 디자이너
  • 승인 2020.02.2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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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의 효능과 제대로 먹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휴먼에이드포스트] 마늘은 우리 민족에게 아주 익숙한 음식이죠. 그러나 제대로 알고 먹지 않으면 오히려 독이 돼요.
마늘에는 어떤 효능이 있는지, 또 제대로 먹는 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보아요.

마늘의 매운맛과 강한 냄새는 ‘알리신'이라는 성분 때문인데요. 마늘의 대표 성분인 알리신은 살균과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어 감기나 기관지염에 걸렸을 때 먹으면 즉시 효과를 발휘해요. 또 비타민 B1의 흡수와 단백질의 소화를 도와 허약체질을 고쳐주고 스태미나를 높여주지요. 

마늘의 또 다른 주요 성분은 '스코르디닌'이에요. 에너지 대사를 높여 지방축적을 예방하고 혈중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지요. 또 피로회복, 신진대사 촉진, 고혈압 및 동맥경화 등의 예방에도 효과적이에요. 

마늘에는 혈액순환이 좋아지게 하는 성분도 있어요. 따라서 신경통ㆍ근육통 등의 각종 통증이나 몸이 차가워서 생기는 모든 증상에 효과가 있는 셈이지요.

마늘의 약효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서는 익히지 않고 날로 먹는 것이 좋은데요. 마늘의 껍질을 까거나 다진 뒤 몇 분간 그대로 둔 다음 먹어야 알리신이 충분히 생성된다고 해요. 단, 위나 간이 나쁜 사람은 마늘을 먹을 때 주의해야 해요. 되도록 날로 먹지 않는 것이 좋고 하루 반 통 이상은 넘지 않는 것이 좋아요.

가열해서 먹을 경우 알리신 성분이 부족해지긴 하지만, 다른 항산화물질과 아조엔이 더 풍부해져요. 아조엔은 체내 노폐물 배출을 촉진하고 신진대사를 원활히 해주는 성분이에요.

마늘은 보통 음식의 양념으로 먹거나 마늘환ㆍ마늘초절임ㆍ마늘물엿ㆍ마늘죽 등의 조리법으로 섭취할 수 있어요.

그외에 마늘목욕ㆍ마늘팩ㆍ마늘화장수 등으로 사용할 수도 있어요. 신진대사와 혈액순환을 도와 지친 피부에 활기를 불어넣지요. 다만, 외용제로 사용하기 전, 피부 트러블이 생기지 않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수겠죠?

주의할 점! 마늘에 들어 있는 항혈소판ㆍ항산화물질ㆍ섬유소용해 성분은 와파린ㆍ헤파린ㆍ아스피린의 작용을 증대시켜 수술 중이나 수술 후에 출혈 위험을 높일 수 있어요. 따라서 수술 7일 전에는 마늘 섭취를 중단해야 해요.

이처럼 마늘의 효능과 제대로 먹는 방법을 충분히 알고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마늘을 사용한다면 다양한 효과를 얻을 수 있어요.

 

*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드는 쉬운말뉴스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후원으로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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