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코로나 우울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요!
[카드] '코로나 우울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요!
  • 박희남 기자 · 양가인 디자이너
  • 승인 2020.03.12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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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에이드포스트]  언제 어디서 걸릴지 모르는 공포의 코로나19. "혹시 나도 코로나19에 전염된 것은 아닐까?" 하는 코로나포비아(공포증)가 전국을 강타하고 있어요. 

코로나19로 인해 공황장애ㆍ불면ㆍ우울증ㆍ무기력 등 과도한 스트레스와 불안증세를 호소하는 이들이 크게 증가했어요. 특히 강제적 ‘방콕족’이 되어 고립된 생활을 이어오는 등 외부와의 완전 차단으로 폐쇄공포증을 느끼는 이들도 많아졌어요.

전염병으로 인한 불신과 불만이 팽배해져 타인은 물론 가장 가까운 가족과 지인도 믿지 못하는 사회 분위기가 되었어요. 확진자가 되면 신상이 노출되고 직장을 잃거나 주위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게 될지도 모른다는 심리적 불안감이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더 큰 공포로 다가오고 있어요. 

이처럼 전 국민이 집단으로 공포와 불안감을 느끼는 상태, 대한민국이 이른 바 '코로나 우울증'이란 깊은 수렁에 빠졌어요.

'코로나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심리적 방역이 시급해요. 지금이 바로 코로나19 질병에 대한 마음 백신이 절실한 때예요. 마스크 쓰기, 불필요한 외출 삼가기, 손 씻기, 집회 활동 취소 등과 같은 예방 수칙만큼이나 마음 예방도 중요해요.

종일 코로나19 관련 기사를 찾아보거나, 무분별하게 확산하는 가짜뉴스로 인한 과도한 불안감을 경계해야 해요. 이런 집착은 오히려 과도한 상상을 불러일으켜 마음의 병이 더욱 깊어질 수 있어요.

자신이 사는 지역의 선별진료소를 미리 알아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혹시 나도?"라며 불안감에 떨고 있다면 보건소와 선별진료소의 위치와 전화번호를 미리 입력해놓고, 필요하다면 전화 통화로 확인해두면 좋아요.

가장 중요한 것은 긍정적이고 즐거운 마음가짐이에요. 불안과 공포를 함께 헤쳐나가는 현명한 지혜가 필요해요. 코로나19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안정국면에 접어들겠죠? 아무리 어두운 터널도 반드시 끝이 있다는 것 잊지 말아요.
 

*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드는 쉬운말뉴스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후원으로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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