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춘분, '나이떡 먹는 날'이래요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춘분, '나이떡 먹는 날'이래요
  • 송창진 기자
  • 승인 2020.03.21 17: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춘분부터 낮의 길이가 밤의 길이보다 길어져요
올챙이들이 꼬물꼬물 헤엄치고 있어요. ⓒ 송창진기자
올챙이들이 꼬물꼬물 헤엄치고 있어요. ⓒ 송창진기자
따뜻한 봄볕 아래 어르신들이 담소를 나누고 있어요. ⓒ 송창진기자
따뜻한 봄볕 아래 어르신들이 담소를 나누고 있어요. ⓒ 송창진기자
봄맞이 물청소를 하고 있어요. ⓒ 송창진기자  
봄맞이 물청소를 하고 있어요. ⓒ 송창진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예전부터 우리나라는 음력을 이용해 날짜를 세고, 구정과 추석을 정했어요. 
그래서 24절기도 음력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24절기는 태양의 운동과 일치해 양력으로 정해져요.

춘분은 24절기의 네 번째 절기예요. 양력 3월20일이나 21일 전후, 음력 2월 무렵인데요. 태양이 남쪽에서 북쪽으로 향하여 적도를 통과하는 점이에요.
이 날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고 추위와 더위가 같다고 해요.
이 절기를 전후로 농가에서는 봄보리를 갈고 들나물을 캐어 먹고 한 해 농사를 시작했다고 해요.  

조상들은 춘분을 '나이떡 먹는 날'이라 불렀어요. 이날은 가족이 모여 송편과 비슷한 떡인 '나이떡'을 먹었는데, 아이들은 작게 빚고 어른들은 크게 빚어 자신의 나이만큼 먹었다고 해요. 

낙동강 하류에서 겨울을 난 철새들도 춘분을 넘기면 북쪽 먼 땅으로 이동해가요.

맑고 포근한 봄날씨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위안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