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가 그리운 학생들, “어서 학교에 가고 싶어요”
학교가 그리운 학생들, “어서 학교에 가고 싶어요”
  • 김민진 기자
  • 승인 2020.03.23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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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학교와 유치원 입학ㆍ개학일이 4월6일로 미뤄졌어요
정문이 굳게 닫힌 서울의 한 초등학교 모습이에요. ⓒ 김민진 기자
정문이 굳게 닫힌 서울의 한 초등학교 모습이에요. ⓒ 김민진 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요즘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방안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실천하고 있어요. 이로 인해 학교와 유치원의 입학식과 개학이 오는 4월6일로 늦춰졌어요.

자전거를 타러 나가는 어린이 모습이에요. ⓒ 김민진 기자
자전거를 타러 나가는 어린이 모습이에요. ⓒ 김민진 기자

지난 3월2일 개학일을 3월23일로 연기한 것에 이어 이번이 3차례 연기된 것인데요. 학교와 유치원에 갈 수 없는 학생들과 유치원생들은 마땅히 갈 곳이 없어 놀이터에서 놀거나 집에서 자율학습을 하고 있어요.

오랜 기간 학교를 가지 못한 한 중학생은 “어서 학교에 가서 친구들과 함께 공부도 하고 수다도 떨고 싶다”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어요.

놀이터에 노는 어린이들의 모습이에요. ⓒ 김민진 기자
집에만 지내기 힘든 어린이들이 놀이터에서 놀고 있어요. ⓒ 김민진 기자

더욱이 학교에 다니며 점심을 급식으로 해결했던 학생들은 집에서 라면이나 즉석식품으로 끼니를 때우는 경우가 많아 자원봉사자나 지자체 등에서 먹거리를 제공하기도 했어요.  

한편, 입학과 개학 연기로 인해 집에서 자녀를 돌봐야 하는 학부모들의 근심이 더 커지고 있어요. 특히 직장인의 경우에는 ‘가족 돌봄 휴가’를 내거나 정부에 관련 지원금을 신청하는 등 자녀 돌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고 해요. 

 

* 현재 김민진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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