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에이드포스트] 작년 11월경부터 길거리 곳곳에 있는 여러 종류의 거리가게에도 도로명주소가 생겼어요.

그동안 정해진 주소가 없어서 근처 건물을 기억해야 겨우 위치를 알 수 있었던 거리가게를 지금은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게 되었어요.

행정안전부가 우리나라 모든 지역에 등록된 거리가게 중 4,101개를 대상으로 도로명 주소를 부여하고 건물번호판을 붙였어요.

도로명주소는 공공기관에 통보되어 법정주소로 효력을 갖게 되는 것은 물론 실시간으로 소방, 경찰, 온라인 포털 등에도 제공되고 있어요.

나머지 69개의 거리가게는 없어졌거나 거리가게가 아닌 곳이라서 도로명주소를 갖지 못했어요.

앞으로 거리가게 또한 사업자 등록이 가능하고, 우편·택배 수령, 소방·경찰 긴급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요. 그리고 인터넷 포털과 자동차 내비게이션에도 등록할 수 있어요.

새로 만들어지는 거리가게는 허가 과정에서 자동으로 도로명주소를 부여받아요.

행정안전부는 거리가게 도로명주소 부여를 위해 지난 2019년 4월 계획을 마련해 지자체에 통보했어요. 이어 각 지방자치단체와 한국국토정보공사는 지도상 도로명주소 부여를 위한 점포위치 확인 작업을 그 해 7월말까지 완료했어요. 

도로명주소가 있는 거리가게로 사람들이 많이 찾아왔으면 좋겠어요.

* 현재 남하경 수습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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