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말뉴스] 평택 산부인과에서 신생아가 단체로 감염됐어요. 그 원인은 무엇일까요?
[쉬운말뉴스] 평택 산부인과에서 신생아가 단체로 감염됐어요. 그 원인은 무엇일까요?
  • 정리 이진주 기자
  • 승인 2020.04.09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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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V라는 병은 흔한 어린이 병이지만 무시하면 큰일 나요.
평택의 한 산부인과에서 신생아들이 집단으로 감염됐어요. ⓒ 아이클릭아트
평택의 한 산부인과에서 신생아들이 집단으로 감염됐어요. ⓒ 아이클릭아트

[휴먼에이드포스트] 경기도 평택의 한 산부인과에서 신생아 9명이 집단으로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에 감염돼 부모의 걱정이 커지고 있어요.

경기도 평택시 보건소 측에 따르면 지난 6일 신생아 1명이 처음으로 호흡기 세포융합바이러스(RSV)에 감염됐어요.

이후 11일까지 신생아 5명이 감염됐으며 12일 4명이 추가로 감염됐어요.

RSV 감염증은 겨울철에 유행하는 질병으로 주로 6세 이하의 아이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병이에요.

RSV는 전염력도 높고, 재감염도 잘 되는 바이러스로 건강한 성인에게는 주로 감기 증상처럼 가볍게 지나가지만, 영유아나 고령자에게는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으로 커질 위험이 있어요. 

특히 면역력이 약한 24개월 미만의 아기는 더욱 위험해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해요.

평소 건강한 대부분의 아이는 2~3일간 감기에 걸린 후 좋아지지만, 심할 때는 합병증이 생기기도 해요.

모세기관지염에 걸린 아이들은 숨소리가 쌕쌕거리고 호흡수가 빨라져 무척 힘들어하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이번 사건에 대해 보건당국은 호흡기융합세포바이러스가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병원 안과 밖에 대해 방역을 하는 한편, RSV 잠복기가 2∼8일 정도인 것을 생각해 추가로 감염자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어요.

이에 대해 평택보건소 관계자는 “해당 시설은 산부인과로 대체로 입원기간이 짧으며 병에 걸린 신생아들도 대부분 퇴원해 병원 문을 닫는 조치는 하지 않았다”라고 이야기했어요.

신생아가 감염될 경우 심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호흡기 세포융합바이러스(RSV)를 미리 막기 위해서는 산부인과와 산후조리원의 철저한 예방과 관리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요.

먼저 RSV 감염증을 예방하려면 기침 예절을 실천해야 해요. 

기침할 때는 휴지나 옷으로 입과 손을 가리고 해야 하며, 기침 후 반드시 올바른 손 씻기를 실천해야 해요. 

만약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마스크를 써야 해요. 또한, 사용한 휴지나 마스크는 바로 쓰레기통에 버려요.

신생아와 계속 접촉해야 하는 의료진들도 안전대책을 철저히 지켜야 해요.

신생아를 돌보는 사람은 신생아와 접촉 전·후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해다. ⓒ 아이클릭아트
신생아를 돌보는 사람은 신생아와 접촉 전·후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해다. ⓒ 아이클릭아트

신생아를 돌보는 사람은 신생아와 접촉 전과 후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해요. 

분유를 준비할 때나 기저귀 교환 등을 예로 들 수 있어요. 

호흡기 증상이 있는 직원은 신생아를 돌보는 일을 멈추고 방문객 역시 산후조리원 출입을 제한해야 해요.

끝으로 호흡기 증상이 있는 신생아는 다른 신생아의 구별된 공간에서 개인 보호구를 쓰고 돌봐야 해요.

 

 

 

기사원작자
박희남 기자(휴먼에이드포스트)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자원봉사 편집위원

임수빈(영등포여자고등학교 / 1학년 / 18세 / 서울)
이준호(서라벌고등학교 / 2학년 / 19세 / 서울)
정희찬(경기과학고등학교 / 2학년 / 19세 / 서울)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감수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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