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 토트넘 MVP '손흥민'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 토트넘 MVP '손흥민'
  • 허지선 기자
  • 승인 2020.04.09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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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선정 이유, 경기 3분의 2만 뛰었지만 16골 직접 관여해
ⓒ토트넘 홈페이지 캡쳐
ⓒ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휴먼에이드포스트] 코로나19로 전 세계 스포츠가 멈춘 가운데 손흥민(28.토트넘)의 몸값 또한 뚝 떨어졌다. 몸값 1,000억원을 넘던 손흥민의 예상 몸값이 850억원으로 하락한 것.

선수 이적 전문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코로나19로 인해 주가가 폭락하고 많은 구단이 파산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선수 이적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적료 변동은 앞으로 어려워 보인다는 의견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은 영국 현지 매체 스카이스포츠가 뽑은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별 최우수선수(MVP)에 토트넘 홋스퍼 MVP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이 매체는 8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시즌 각 팀별 '최우수선수(MVP)'를 한 명씩 선정했다.
손흥민을 토트넘 MVP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팔골절 부상과 출장정지 등으로 경기를 3분의 2밖에 뛰지 못했는데도 팀내 최다인 16골에 직접 관여했다. 이는 토트넘 선수 중 가장 높은 득점 횟수"라며 손흥민의 팀 기여도 가치에 호평했다.

ⓒ토트넘 공식홈페이지 캡쳐
ⓒ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손흥민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만 9골 7도움을 하며 토트넘 대표 공격수 해리케인의 부상 빈자리를 채우며 '키(Key) 플레이어'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이 매체는 "손흥민이 마지막으로 출전한 지난 2월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에서 리그 9골이자 컵 대회 포함 5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며 "그는 팔이 골절되는 부상을 당하고도 풀타임을 뛰었고 심지어 경기 막판 극장골을 넣으며 팀에 승리를 선사했다"며 골 성적은 물론 그의 투혼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아울러 스카이 스포츠는 "손흥민의 부상으로 토트넘은 리그 3경기에서 승점 1점 획득에 그쳤다"고 꼬집었다. 손흥민의 부재는 토트넘 팀 성적의 하락과 직결될 정도로 팀 내에서 손흥민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점을 강조한 것.

손흥민은 코로나19가 한창 기승이던 지난 2월 골절상으로 인해 서울 시내 한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이후 영국으로 되돌아가 재활에 매진했는데 코로나19 사태가 이어져 결국 리그가 중단됐다.

잠시 리그가 중단된 틈을 타 손흥민은 이번 달 한국에서 병역의 의무를 시작하기 위해 지난 28일 손흥민은 다시 귀국했다. 오는 20일 제주도의 해병대 9여단 훈련소에 입소해 3주간의 기초군사 훈련을 받고 퇴소하는 5월 런던으로 다시 돌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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