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와 함께 '양심'도 버려졌어요
쓰레기와 함께 '양심'도 버려졌어요
  • 김효정 수습기자
  • 승인 2020.04.09 17: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용 배드민턴장에 쓰레기가 그대로 방치되어 있어요

[휴먼에이드포스트] 얼마 전 아파트 단지에 마련된 공용 배드민턴 장을 지나다가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장면을 보게 되었어요. 쓰레기들이 치워지지 않은 채 그대로 버려져 있었던 거예요.

빈 플라스틱 컵과 맥주캔, 술병, 과자봉지가 바람에 날려 여기저기 흩어져 있고, 과자 봉지 안에는 먹다 남은 과자도 그대로 담겨 있었어요.

자기가 만든 쓰레기는 자기가 치워야 해요. ⓒ 김효정 수습기자
아파트 단지 내 공용 배드민턴 장에 쓰레기가 그대로 버려져 있어요. ⓒ 김효정 수습기자

지난밤에 이곳에서 몇몇 사람들이 술과 과자를 먹고 버려둔 채로 그냥 가버린 것으로 보였어요.

주말에 운동하러 나왔던 주민들은 "누가 이런 양심 없는 짓을 했냐"며 불쾌해 했고, 경비원들은 "이런 문제로 민원이 끊임없이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어요.

아파트 단지 내 공용 배드민턴 장에 쓰레기가 그대로 버려져 있어요. ⓒ 김효정 수습기자
 자기가 만든 쓰레기는 자기가 치워야 해요. ⓒ 김효정 수습기자

이런 행위는 쓰레기와 함께 양심도 버리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앞으로는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수준 높은 시민의식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 현재 김효정 수습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