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에이드포스트] 총선을 하루 앞둔 오늘, 북한이 강원도 문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수 발을 발사한 것으로 밝혀졌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아침 강원도 문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오전 7시부터 40여분간 발사체를 발사했다. 해당 발사체는 150km 이상 비행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북한은 앞서 지난달 29일 초대형 방사포를 동해상으로 발사한 지 16일 만에 또다시 발사체를 발사한 것으로, 이는 올해 들어 5번째 발사다.

특히 북한이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 2017년 6월 이후 약 3년만. 당국에 따르면 이번에 발사한 미사일 역시 2017년 발사된 것과 유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한, 이날 오전 강원도 원산 일대를 중심으로 공중에서 수호이(Su) 계열과 미그 계열 전투기 등 활동도 포착됐다. 수호이 계열 전투기에서는 공대지 무기가 발사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북한이 발사한 순항미사일은 적의 레이더를 피하여 초저공비행이나 우회 항행을 할 수 있는 미사일로 순항미사일은 탄도미사일과 달리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위반한 것은 아니다.

현재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적인 군사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한미 정보당국은 미사일의 구체적인 제원과 전투기 활동 등 관련 사항을 정밀 분석 중이라고 전했다.

박희남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