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갑한 실내에서 벗어나 산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어요
갑갑한 실내에서 벗어나 산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어요
  • 김종현 수습기자
  • 승인 2020.04.15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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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철망산 철쭉축제'도 못 열릴 것 같아요
철망산 정상에 있는 정자 전망대예요. ⓒ 김종현 수습기자
철망산 정상에 있는 정자 전망대예요. ⓒ 김종현 수습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지난 3월말 경기도 광명시 하안동에 있는 철망산 근린공원에 다녀왔어요.

요즘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안에만 있기가 갑갑해 공기도 좋고 전망도 탁 트인 산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났다고 해요.

철망산 정상에서 바라보니 고층아파트들이 아주 작게 보여요. ⓒ 김종현 수습기자
철망산 정상에서 바라보니 고층아파트들이 아주 작게 보여요. ⓒ 김종현 수습기자

철망산은 광명시 하안동에 있는 작고 예쁜 산이에요. 이곳에 산책로와 주민들의 휴식공간을 마련해 도심 아파트단지의 근린공원으로 조성했어요.
광명 시민에게는 인기 있는 휴식처로 봄에는 매년 철망산 철쭉축제를 여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해요. 

산에 오르니 노란 개나리, 분홍의 진달래가 어우러진 예쁜 경치가 봄이 왔음을 알려주는 것 같았어요.
하지만 올해는 안타깝게도 코로나19로 철망산 철쭉축제도 못 열릴 것 같아요.

철망산에는 ‘숲속 작은 도서관’이 설치되어 있어요. ⓒ 김종현 수습기자
철망산에는 ‘숲속 작은 도서관’이 설치되어 있어요. ⓒ 김종현 수습기자
숲속 도서관 앞 흔들의자에서 책을 읽어요. ⓒ 김종현 수습기자
숲속 도서관 앞 흔들의자에서 책을 읽어요. ⓒ 김종현 수습기자

철망산 근린공원 안내도 옆의 작은 계단을 따라 산에 올라가면 소나무 숲길로 이어져 시원한 바람과 소나무 냄새가 기분을 상쾌하게 만들고 여기저기 산새들이 노래를 불러줘요.
도심의 야산이지만 가끔 빠르게 나무 위로 오르는 청솔모도 볼 수 있어요.

산책로 옆에는 예쁘고 작게 꾸며진 숲속 작은 도서관들이 마련되어 있어 앞에 있는 흔들의자에 앉아 책을 읽을 수 있어요.

철망산 안내도와 계단. 계단을 따라 오르면 철망산 정상에 오를 수 있어요. ⓒ 김종현 수습기자
철망산 근린공원 안내도예요. ⓒ 김종현 수습기자
계단을 따라 오르면 철망산 정상에 오를 수 있어요. ⓒ 김종현 수습기자

 또 산책로를 따라 설치된 운동기구를 이용해 꽃과 나무를 보며 스트레칭도 하고 기구운동도 할 수 있어 정말 좋은 휴식공간 같았어요.

작은 산이지만 걸어서 올라가기 힘들 때 운동을 하면서 쉬기도 하고 파란 하늘과 함께 꽃도 볼 수 있는 멋진 장소로 추천하고 싶어요.

 

* 현재 김종현 수습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고, 키워드검색사 업무도 맡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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