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과 조성균 원장에게 듣는 생활 속 피부관리 요령!
피부과 조성균 원장에게 듣는 생활 속 피부관리 요령!
  • 권용현ㆍ윤진희 수습기자
  • 승인 2020.04.20 17: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습과 자외선 차단만 잘하면 피부 노화 속도 줄일 수 있어요"

[휴먼에이드포스트]지난 4월16일에 파주시 운정동에 있는 파크뷰의원 피부과의 조성균 원장님을 만났어요.

요즘 피부관리에 관심이 많아져서 어떻게 하면 좋은 피부를 가질 수 있는지 궁금했는데, 감사하게도 이것저것 묻는 질문에 너무나도 친철하게 대답해주셔서 무척 인상적인 인터뷰였어요.

파크뷰의원 피부과의 조성균 원장. ⓒ 유선우 사진기자
파크뷰의원 피부과의 조성균 원장. ⓒ 유선우 사진기자


◆ 안녕하세요? 윤진희 기자입니다. 피부과 의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은 언제부터 하셨나요?

◇ 저는 의과대학교에 다니면서 피부 쪽으로 조금 더 관심이 있었어요. 피부과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내과나 다른 과보다 피부과의 경우는 외부적으로나 내면적으로 모두 병을 치료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주름이 펴지고 피부탄력이 생기는 것처럼 외형적으로 좋아지는 것이 눈에 보이는 치료도 하지만, 그렇게 겉으로 좋아지면 아토피 체질이나 신체 내적인 문제도 같이 치료할 수 있게 되거든요.


◆ 피부과 진료를 하시면서 보람된 순간이 있었다면 언제인가요?

◇ 여러 번 있었죠. 환자가 두드러기 문제로 찾아와 너무 간지럽다고 호소하며 힘들어할 때 주사 한 방으로 5~10분 이내 그 증상을 치료할 수 있어서 무척 좋았어요. 또 환자들이 생활 속에서 피부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을 때, 나이가 들면서 피부 착색이 생기거나 탄력을 잃어 처질 때 발전된 의료기술과 기계의 힘을 빌려 바로 예뻐질 수 있도록 도와주면서 무척 보람을 느꼈어요. 그런 진료와 시술을 받은 분들이 자신감을 얻고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면 저도 무척 기뻐요.

윤진희 기자가 인터뷰하는 모습이에요. ⓒ 유선우 사진기자
윤진희 기자가 인터뷰하는 모습이에요. ⓒ 유선우 사진기자


◆ 피부 트러블이 심한 사람은 어떻게 하면 좋은 피부를 갖게 될까요?

◇ 피부 트러블이 있는 분들은 분명 원인이 있어요. 환경적인 원인이 있고,유전적인 원인도 있고, 또 본인이 화장품을 잘못 선택해서 그럴 수도 있어요. 제일 좋은 방법은 환자가 직접 피부과에 와서 자신의 피부가 어떤 상태인지 먼저 확인하는 거예요. 의사로부터 유분이 많은 피부인지, 건조한 피부인지, 예민한 피부인지 확인받은 다음, 어떤 제품이 자신의 피부에 적합한지 의료진의 설명을 듣는 거예요. 전문가인 의사들이 환자에게 피부 생활습관에 개선이 필요하면 그것에 대해 설명해주고, 아니면 시술을 해야 한다면 시술을 해주고, 적당한 연고나 크림이 필요하면 처방을 해드려요. 그런 식으로 본인의 피부에 맞게 교육을 해주면 피부가 한결 좋아지는 것을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 일상생활 속에서 좋은 피부를 유지하는 비결은 무엇일까요?

◇ 물론 있죠. 누구나 처음에는 피부가 깨끗해요.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몸에 있는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감소하거든요. 그러면서 피부가 처지고 색소가 침착되고, 주름이 생기지요. 좋은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보습과  자외선 차단이 제일 중요해요. 그래서 보습제와 자외선 차단제 두 가지는 필수예요! 보습과 자외선 차단만 잘하면 피부가 노화되는 속도를 줄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초음파부터 재생주사, 비타민주사, 각종 필링 시술 등 피부과의원에서 해주는 여러 가지 시술들이 있는데, 좋은 화장품을 쓰면서 동시에 주기적으로 이런 시술을 하면 노화를 방지할 수 있어요.


◆ 지금까지 피부관리에 도움 되는 좋은 말씀해주셔서감사합니다.

 

-이상 윤진희 수습기자

 

 

◆ 안녕하세요. 권용현 기자입니다. 원래 정치학과를 전공하셨던데 피부과 의사를 하시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 제가 사실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인문계에 조금 더 관심이 있었어요. 그래서 정치외교나 법학 분야를 생각하고 대학에 들어갔어요. 전공은 마음에 들었는데, 당시 한창 즐겨 보던 의학 드라마가 제 전공을 의학 분야로 바꾸게 된 계기가 되었어요. 그 의학 드라마에 나오는 응급의학과 의사들이 너무 멋있어 보였어요. 그런 드라마로 인해 외래 쪽에 조금씩 호감이 가서 결국 전공을 바꿔 의사가 되었습니다. 

조성균 원장이 기자의 질문에 친절하게 답변해주고 있어요. ⓒ 유선우 사진기자

◆ 사춘기 때 여드름이 심해지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어요. 첫 번째로 환경적인 이유예요. 경제가 발전할수록 차가 많아지고 그러면서 점점 환경오염도 심해지고 스트레스도 많아지잖아요. 두번째로는 먹는 음식과 관련이 있어요. 인터넷이나 핸드폰을 자주 보고 사람들이 많이 안 움직이면서 라면이나 즉석식품 같은 인스턴트 식품이나 과자, 빵 같은 밀가루 음식을 많이 먹게 되니까 여드름이 더 증가되는 것이지요.


◆ 여드름 흉터가 생겼을 때 치료방법은 무엇이 있고, 무엇이 가장 효과적인가요?

◇ 여드름으로 인해 생기는 흉터는 여러 형태가 있어요. 먼저 손으로 짜거나 해서 외상이 생길 수 있고, 염증이 심해져서 붉어지다가 갈색으로 침착되는 경우도 있고요. 치료방법도 다양해요. 광선 마스크도 있고 아이스팩도 있고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사람마다 조끔씩 달라요. 


◆ 아토피가 생겼을 때 주의해서 먹어야 할 음식 중에는 무엇이 있나요?

◇ 아토피는 만성습진이라고 불리기도 해요. 그리고 아토피 피부에 좋은 음식으로는 토마토나 유산균이 있어요. 아토피 피부에 제일 안 좋은 것은 방부제가 들어간 과자,빵, 라면 등이에요. 과도한 탄수화물이나 당을 섭취하는 것이 아토피에는 좋지 않아요.


◆ 알레르기 증상 중에 가장 심각하고 조심해야 할 증상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 알레르기가 생기면 제일 불편한 증상은 간지러움과 발진인데요. 피부과 쪽으로 알레르기가 생겼을 때 제일 위험한 경우는 쇼크예요. 쇼크는 항생제나 음식, 환경에 있는 먼지진드기나 곰팡이 등 다양한 요인으로 올 수 있어요. 그런 증상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기도가 막히는 경우예요. 그것은 입술이 붓거나 목 안쪽이 칼칼해지는 증상으로 알 수 있는데, 그런 증상이 생기면 빨리 응급실에 내원해서 주사를 맞아야 합니다.

 

◆ 인터뷰 질문에 성심껏 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성균 원장님의 친절하고 자세한 설명 덕분에 평소 몰랐던 피부에 대한 상식도 알게 되어 아주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앞으로도 피부 문제로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커다란 힘이 되는 훌륭한 의사 선생님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이상 권용현 수습기자

 

* 현재 권용현 · 윤진희수습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