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회 지구의 날과 12회 기후변화주간 맞아 ‘전국 불끄기 행사’ 열려
50회 지구의 날과 12회 기후변화주간 맞아 ‘전국 불끄기 행사’ 열려
  • 정진숙 · 김효정 수습기자
  • 승인 2020.04.22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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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주년 지구의 날 기념 전국 불끄기 행사 포스터.  ⓒ 환경부 홈페이지

[휴먼에이드포스트] 매년 4월22일은 ‘지구의 날’입니다.
환경부에서는 올해 제50회 지구의 날을 맞아 22~28일을 제12회 ‘기후변화주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 동안 ‘전국 불끄기(소등) 행사’를 연다고 합니다. 이에 22일 오후 8시부터 10분간 전 국민이 지구를 구하는 행동, ‘10분간의 불끄기’에 참여하는 행사가 전국 각지에서 진행됩니다.

 작년 11회 기후변화주간에 불끄기 행사에 참여했던 남산타워의 모습. ⓒ 환경부 홈페이지

‘지구의 날’은 언제 어떻게 정해지게 되었을까요? 
1969년 캘리포니아주에서 해상원유 유출 사고가 일어났는데요, 이를 계기로 1970년 4월22일 미국 위스콘신주의 상원의원 게이로드 넬슨과 자연보주의자들이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지구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지구의 날’을 제정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전 세계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환경을 깨끗이 하기 위한 실천적인 행동을 해왔고, 현재 가장 큰 규모의 시민참여 행사로 발전해 올해 5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우리나라는 2009년부터 매년 ‘지구의 날’을 기념해 다양한 환경보호 행사를 진행해왔고, 지구의 날을 전후한 일주일 동안을 ‘기후변화주간’으로 정한 것도 그중 하나입니다. 

4월22~28일 기후변화주간 포스터. ⓒ 환경부 홈페이지

기후변화란 인간의 활동과 자연적 요인에 의해 일어나는 폭염, 한파, 산불, 가뭄 등 이상기후 현상을 말합니다. 

기후변화로 나타나는 해수면 상승과 각종 기상이변 때문에 지구에 사는 몇몇 야생동물들은 멸종 위기에 놓이기는 하면, 실제로 멸종되어 더 이상 지구상에서 볼 수 없게 되었어요.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몇 년 전부터 봄만 되면 황사와 미세먼지 문제로 맑은 하늘을 보기 어려워졌어요.

기후변화주간에는 이런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저탄소생활(친환경적 생활)의 실천을 이끌어내기 위해 국민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캠페인이 펼쳐집니다. 올해는 12번째 기후변화주간으로 ‘SOS 기후행동! 나의 지구를 구해줘’라는 슬로건으로 28일까지 운영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캠페인과 홍보를 중심으로 진행된다고 합니다.

전국 불끄기 행사는 다음과 같이 진행됩니다.

△불끄는 시간: 4월22일(수) 오후 8시~8시 10분
△행사 내용:실내외 조명 10분간 소등

또한 기후변화주간 동안 지구를 지킬 수 있는 다음과 같은 행동을 실천해보기를 권장합니다.

△ 대중교통 이용하기
△ 가까운 거리는 걸어가기
△ 하루 1시간 전등 끄기
△ 사용하지 않는 전기 플러기 뽑기
△ 수입산이 아닌 국내산 제철과일 먹기
△ 재활용 쓰레기는 꼭 분리해서 버리기
△ 비닐봉투 대신 장바구니 이용하기
△ 일회용 컵 대신 개인용 물컵 사용하기
△ 실내 에어컨 온도 2도 높이기

작은 행동이지만, 이렇게 지구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들이 모이면 우리가 함께 살아가야 할 지구의 숨통이 조금이나마 트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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