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말뉴스] 밥보다 낮잠, 낮잠을 자야 하는 이유
[쉬운말뉴스] 밥보다 낮잠, 낮잠을 자야 하는 이유
  • 정리 이진주 기자
  • 승인 2020.04.28 15: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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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에이드포스트] 낮잠을 좋아하는 직장인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어요.

영국에서는 낮잠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기 위해 만들어진 '낮잠의 날'도 있다고 해요. 

낮잠은 단순히 피로회복이 아닌 건강에도 큰 이로움을 줘요. ⓒ 아이클릭아트
낮잠은 단순히 피로회복이 아닌 건강에도 큰 이로움을 줘요. ⓒ 아이클릭아트

낮잠은 단순히 피로회복이 아닌 건강에도 큰 도움을 줘요. 

일단 심장마비 위험을 줄여줘요. 

낮잠을 자는 것만으로도 혈압약과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해요. 

그리스 아스클레피온 병원 연구팀은 최신 연구결과를 통해 이를 증명했어요. 

연구진에 따르면 평균나이 62세 성인남녀 212명을 대상으로 낮잠의 효과를 실험했어요. 

이 사람들의 평균 혈압은 129.9㎜Hg였으며, 4명 중 1명은 담배를 피거나 당뇨병에 걸린 사람이었어요. 

연구진은 낮잠 이외에 음주, 운동량 등 다른 생활습관은 그대로 유지하도록 했어요.

결과는 놀라웠어요. 

낮잠을 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심장이 피를 내보낼 때 받는 압력이 평균이 5.3mmHg 떨어졌기 때문이에요. 

이들의 평균 낮잠 시간은 49분이었어요. 

또 낮잠 1시간에 24시간 동안 수축기 혈압이 평균 3mmHg 줄었어요.

이러한 결과를 두고 연구진은 혈압약을 먹거나 혈압을 낮추기 위해 특정 생활방식을 바꿀 때 기대할 수 있는 효과라고 설명했어요. 

낮잠을 자는 것만으로도 어떠한 비용 없이 혈압을 내리는 효과를 볼 수 있어요. ⓒ 아이클릭아트
낮잠을 자는 것만으로도 어떠한 비용 없이 혈압을 내리는 효과를 볼 수 있어요. ⓒ 아이클릭아트

따라서 낮잠을 자는 것만으로도 어떠한 비용 없이 혈압을 낮추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어요.

단, 너무 긴 낮잠은 건강에 안 좋다는 점을 알아야 해요.

미국심장학회 연구결과에 따르면, 40분 이하의 낮잠을 자는 경우 대사증후군과 관계가 없었어요.

30분 이하의 낮잠을 잘 때는 오히려 대사증후군에 걸릴 위험이 줄어들기도 했어요.

하지만, 90분 이상의 낮잠을 잔다면 대사증후군에 걸릴 위험이 무려 50%나 늘어난다고 해요. 

60분 이상의 낮잠을 즐기는 사람도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훨씬 높았어요. 

즉, 1시간 이상의 낮잠은 건강상태를 망치는 지름길이에요.

건강에 도움이 되는 낮잠 시간은 30~40분 정도라는 것을 기억해야 해요.

 

 

 

기사원작자
박희남 기자(휴먼에이드포스트)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자원봉사 편집위원

허윤(덕이고등학교 / 3학년 / 19세 / 경기)
권호진(덕성여자고등학교 / 3학년 / 18세 / 서울)
장준영(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 1학년 / 17세 / 경기)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감수위원

김시훈(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26세 / 서울)
이광수(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27세 / 서울)
안태익(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31세 / 서울)
노경진(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35세 / 서울)

*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드는 쉬운말뉴스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후원으로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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