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근린공원이 생태공원으로 새 단장해요
양천근린공원이 생태공원으로 새 단장해요
  • 김종현 수습기자
  • 승인 2020.05.01 0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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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근린공원 맞춤형 리모델링 공사 현장
양천근린공원 리모델링 공사 안내 플래카드가 걸려 있어요. ⓒ 김종현 수습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지난 4월20일 서울 양천구에 있는 양천근린공원의 리모델링 공사 현장에 다녀왔어요.

양천근린공원은 1987년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8, 9, 13, 14단지가 들어서면서 양천구청, 양천경찰서, 양천구 의회 등 업무용 빌딩과 함께 만들어진 30년 넘은 오래된 공원이에요.

양천근린공원 리모델링 공사 안내도와 조감도예요. ⓒ 김종현 수습기자
양천근린공원 리모델링 공사 안내도와 조감도예요. ⓒ 김종현 수습기자

이곳에는 △농구장 △배드민턴장 △어린이놀이터 등의 각종 편의시설이 있고, 갖가지 축제 및 대형 행사가 열리는 야외무대와 다목적 광장도 있어요.
또 공원 외곽으로는 우레탄으로 포장된 740m 조깅 트랙이 있어 주민들이 달리기와 걷기운동도 할 수 있고, 나무들이 울창한 공원 안쪽으로는 산책길, 지압보도, 스트레칭 운동기구들이 설치되어 있어 가족들이 함께 산책하며 쉴 수 있는 공간이에요.
주말이면 농구장과 놀이터에 놀러 나온 어린이와 학생들로 붐비고 여러  행사도 열렸던 공원이지만, 만들어진 지 30년이 되어 양천구에서는 새 단장을 통해 생태도시 녹지공원으로 리모델링한다고 해요.

리모델링 공사에는 실개천 설치 계획도 포함되어 있어요. ⓒ 김종현 수습기자
리모델링 공사에는 실개천 설치 계획도 포함되어 있어요. ⓒ 김종현 수습기자

주요 공간인 다목적 광장을 잔디광장으로 바꾸고, 나무들이 많은 산책로에 숲속도서관 및 주민쉼터를 만들고, 주민들의 운동공간도 새로 마련하고, 실개천을 새로 조성해 자연과 어우러진 도심 속 생태공원으로 새롭게 단장한다는 계획이에요.
 
공사기간은 2020년 3월2일부터 11월16일까지이며, 양천구청 공원녹지과에서 공사를 진행한다고 해요.

공사 현장 모습이에요. ⓒ 김종현 수습기자

당분간은 주민들이 공원을 이용할 수 없어서 불편할 것 같아요. 다목적 광장에서 농구를 즐기던 청소년들은 당장 농구할 수도 없을 뿐 아니라 그곳이 잔디광장으로 바뀌면 농구할 곳이 없어진다고 불만을 드러내기도 해요.
또 공사 중에는 조깅 트랙을 도는 것도 위험할 것 같아요.

공사가 너무 오래 걸려서 주민들이 쉬거나 운동할 곳이 없어지고 사람마다 자주 이용하고 좋아하던 공간이 다른 시설로 바뀌게 되어 불만이 있을 수도 있지만, 하루빨리 공사가 안전하게 마무리되어 다시 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멋진 생태공원으로 돌아왔으면 좋겠어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답답함을 달래기 위한 쉼터를 한참동안 이용할 수 없는 주민들도 힘내고, 주민들에게 멋진 공원을 만들어줄 공사 관계자들에게도 응원을 보내고 싶어요.

 

* 현재 김종현 수습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고, 키워드검색사 업무도 맡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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