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프로축구 5월초 개막 예정
프로야구, 프로축구 5월초 개막 예정
  • 신현희 기자
  • 승인 2020.05.01 1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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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초반은 무관중 개막, 추후 관중 입장 논의
프로야구가 5월5일 무관중으로 개막한다.  ⓒ 휴먼에이드포스트
프로야구가 5월5일 무관중으로 개막한다. ⓒ 휴먼에이드포스트

[휴먼에이드포스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개막을 연기했던 KBO 리그(프로야구)가 5월5일 어린이날 개막했다.

시즌 개막은 무관중으로 진행되었으나 이후 코로나 사태 상황에 따라 관중 입장 허용을 단계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현재 목표 경기 수는 144경기이지만 시즌 중 확진자가 발생해 리그가 중단될 경우, 경기 수를 단계별로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기 때문에 144경기가 모두 진행될 수 있을 지 여부는 미지수다.
또한 KBO는 11월 안에 시즌을 마치기 위해 7월 예정되었던 올스타전을 열지 않기로 했다. 올스타전이 없는 시즌은 1982년 KBO 리그 출범 후 처음이다.
KBO는 코로나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난 연습경기에서 모든 경기 관계자는 물론 필드 위의 심판과 감독들 역시 마스크를 쓰고 위생장갑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됐다.
이와 함께 KBO는 강력한 권고사항을 담은 코로나 대응 통합 매뉴얼을 배포하기도 했는데 매뉴얼에 따르면 선수 간 하이파이브나 악수 등 접촉을 자제하고, 침 뱉기를 금지하고 있다.
한편, 미국과 일본프로야구가 아직 개막일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가 KBO 리그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1일 KBO 연습경기가 열리던 잠실야구장에는 해외 언론들의 취재가 있었다.
미국 언론은 빠르게 안정세에 접어들며 개막한 KBO 리그를 연일 조명하며 '메이저리그(MLB) 개막을 위해서는 KBO 리그를 배워야 한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프로축구, 5월8일 어버이날 시즌개막…각 27경기 예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에 개막을 무기한 연기했던 K리그도 5월8일 2020 K리그 시즌을 개막한다. 지난 24일 축구회관에서 한국프로축구연맹은 5월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수원 삼성전을 통해 새 시즌을 개막하기로 의결했다.
리그 초반은 무관중으로 진행되며, 추후 관중 입장에 대해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
경기 수는 K리그1과 K리그2 모두 27경기로 축소된다. 만약 코로나 여파로 K리그1이 22라운드, K리그2가 18라운드까지 치르지 못한 채, 종료될 경우 우승팀과 순위는 가리지 않고 챔피언스리그 진출권만 추후 별도 기준을 마련하기로 하였으며 팀과 개인의 경기 기록은 모두 인정한다.
K리그1이 22라운드, K리그2가 18라운드까지 경기 진행 후 리그가 종료될 경우, 정상적인 리그 성립으로 간주하여 우승팀과 순위, 수상,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등을 모두 인정한다. 리그 종료를 결정한 시점에서 각 팀 간에 치른 경기 수가 상이할 경우, 순위는 모든 팀이 동일한 경기 수를 치른 마지막 라운드의 종료 시점을 기준으로 한다.
시즌 중, 선수 또는 코칭스태프에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해당팀, 해당팀과 경기를 치렀던 상대팀은 최소 2주간 리그에 참가할 수 없으며 경기 당일 필수 참여자의 확진이 확인될 경우 해당 경기는 즉시 중지된다. 다만 의심증상만 발생할 경우 증상자를 명단에서 제외하고 경기를 진행한다. 실제로 지난 23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 수원 FC의 시범경기에서는 철저한 방역 절차를 보여줬다. 경기장을 출입을 위해 체온 측정, 손 소속, 마스크 착용은 물론, 선수들 역시 마스크와 위생장갑을 착용하고 그라운드까지 입장하였다. 선수들과 심판진은 잔디를 밟은 뒤, 마스크와 장갑을 수거함에 버리고 2m 간격을 둔 채 마주 서서 인사했다. 선수 간 페어플레이를 다짐하던 악수와 기를 북돋우던 어깨동무장면도 사라졌다. 벤치의 감독과 코치들도 경기 내내 마스크를 착용했으며 경기 중 선수들이 마시는 물병 역시 번호와 이름을 표시해 공유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됐다. 경기 후 선수들과의 인터뷰는 밀폐된 장소가 아닌 야외에서 거리를 두고 진행됐다.
한편, 일본과 중국은 아직 프로축구개막 시점을 특정하지 못하고 있어, K리그가 동북아 주요 3대 리그 중, 코로나 사태 후 재개하는 첫 번째 리그가 되었다. 이에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중국, 홍콩 등 동유럽 세계 10개국에 2020시즌 K리그 중계방송권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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