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인기 듀오 '언타이틀'의 래퍼 서정환, 닭구이집 대표로 변신!
1990년대 인기 듀오 '언타이틀'의 래퍼 서정환, 닭구이집 대표로 변신!
  • 김민진 · 정민재 기자
  • 승인 2020.05.22 13: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퓨전을 느낄 수 있는 닭구이집 '꼬끄더그릴'의 서정환 대표를 만났어요
숯불닭구이 전문점 꼬끄더그릴의 서정환 대표예요. ⓒ 유선우 사진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지난 5월20일 1990년대 유명했던 듀오그룹 '언타이틀'의 멤버였던 서정환 대표가 운영하는 '꼬끄더그릴'(강남구 신사동)에 방문했어요.
서정환 대표에게 가수로 활동했던 당시의 이야기와 창업하게 된 계기 등에 대해 물어봤어요.

 
 서정환 대표가 김민진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어요 ⓒ 유선우 사진기자

◆ 그룹 언타이틀에서 랩을 담당하셨다고 들었어요. 가수에서 요식업으로 직업을 바꾸신 계기가 궁금해요.

◇ 작곡가와 작사가, 가수와 프로듀서로 활동하다가 아내를 만나게 되었어요. 결혼을 하면서 아내가 힘들어 하더라고요. 제가 음악을 하니까 밤낮이 바뀌고 생활리듬이 일반 사람과 다르잖아요. 어느 날 아내가 “집에만 있지 말고 가게를 내서 일도 하면서 바깥바람이라도 쐬자”라고 제안해서 일단 가게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실제로는 제가 전담하고 있어요. (웃음)
 

◆ 서정환 대표님은 과거 1990년대에 활동도 많이 하셨고 정말 대스타였던 것으로 압니다. 만약 연예인이 되지 않았다면 어떤 직업을 선택하셨을까요?

◇ 제가 손재주가 있어서 인테리어 쪽 일도 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사실 음악 말고는 생각을 안 해봤는데 마음속으로 되고 싶다고 생각한 것은 영화배우였어요.

서정환 대표 뒤로 이곳을 방문한 연예인들의 사인이 보여요. ⓒ정민재 인턴기자
서정환 대표 뒤로 이곳을 방문한 연예인들의 사인이 보여요. ⓒ김민진 기자

◆ 요식업을 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무엇인가요?

◇ 가장 중요한 것은 맛이에요. 맛이 기본이지요. 그 밖에 가게가 추구하는 콘셉트와 서비스  같은 것들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렇다면 반대로 가수를 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무엇인가요?

◇ 제가 가수를 해보니 첫 번째는 실력이라고 느껴요. 실력이 좋으려면 발성이나 음감도 좋아야 하고 여러 가지 조건들이 받쳐줘야겠지요. 그리고 제가 생각하는 가수의 중요한 점은 아티스트로서의 마인드, 즉 생각과 그것을 표현해낼 수 있는 감각이 있어야 하다고 생각해요.

꼬끄더그릴의 서정환 대표는 NRG 출신 천명훈이 2012년에 발표한 싱글앨범 중 ‘정글'이라는 곡을 같은 언타이틀 멤버 유건형과 함께 작사ㆍ작곡하기도 했어요.

-이상 김민진 기자

 

 서정환 대표가 정민재 인턴기자와 인터뷰하는 모습이에요 ⓒ 유선우 사진기자

◆먼저 1999년 데뷔 앨범인 1집 앨범 <무제>의 타이틀곡 '책임져'라는 노래로 히트를 치셨는데 그때 하루 앨범 팬매량이 얼마나 됐었는지 궁금합니다.

◇ 하루에 얼마나 나갔는지는 저도 정확히 알지는 못하지만, 당시 1집이 한 50만 장? 아니 제가 듣기로는 수집만 장이 나간 것으로 압니다.


◆그 후 2집 앨범 타이틀곡 '날개'라는 노래로 여러 가요 프로그램에서 한동안 1위를 차지하면서 인기를 누렸는데 그때 소감은 어땠나요?

◇그때는 그렇게 될줄 몰랐어요. 2집을 발표했는데, 앨범을 내자마자 갑자기 반응이 와서 멤버인 유건형(작곡·작사 및 보컬 담당)씨와 저는 깜짝 놀랐어요. 그리고 그때는 저희가 어리기도 했고요. 처음에는 반응이 그렇게 크지 않았었는데, 1위를 하고 나자 인기가 올라갔어요. 처음에 1위를 했는데 무대에서 '어? 정말 우리가 1위를 했나?' 하고 믿기지가 않았어요. 그런 다음 둘이서 차에서 펑펑 운 적이 있어요. 지금 돌아보면 너무 어린시절에 큰 경험을 한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당시에는 서정환 대표가 래퍼로서 안무와 작사를 담당하셨는데 혹시 랩도 잘하고 춤도 잘추는 비법을 알려주실 수 있나요?

◇아! 잘하는 비결이요? 랩은 제가 어렸을 때부터 정말 좋아해서 많이 따라했었어요. 랩이든 춤이든 자신이 좋아하는 걸 끝까지 듣고 따라하다 보면 몸이 알게 되는 것 같아요. 어떤 스킬을 익히거나 누군가에게 배워서라기보다 많이 부르고 많이 따라하다 보면 그것이 자기 것으로 흡수되거든요. 그렇게 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언타이틀로 활동하던 시기에 가장 친했던 연예인이 있다면 누구인가요?

◇당시에는 HOT, 신화 멤버와도 친했어요. 업타운과도 친했고요. 유승준, 양파…. 그외에도 많은데 지금 생각나는 사람은 그 정도인 것 같습니다.

꼬끄더 그릴 대표 서정환 사장이에요. ⓒ정민재 인턴기자
서정환 대표가 운영하는'꼬끄더그릴' 매장이에요. ⓒ정민재 인턴기자

◆마지막으로 코로나19 때문에 힘들어하는 소상공인과 국민들에게 한마디 해주신다면 어떤 말씀을 해주고 싶나요?

◇저희도 코로나19로 인해서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나라에서 여러 가지 준비하는 것도 있고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강하잖아요? 마스크도 잘 쓰고 다니고요. 그래도 우리나라가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극복에 모범적인 나라라고 하잖아요. 여러분 모두 조금만 버티면 이것도 금방 지나가리라 생각합니다.


◆오늘 이렇게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 정민재 인턴기자

 

* 현재 김민진 · 정민재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