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진 기자의 서울미래유산 기행⑮ 국립중앙의료원
송창진 기자의 서울미래유산 기행⑮ 국립중앙의료원
  • 송창진기자
  • 승인 2020.05.2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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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의료문화 발전에 커다란 역할을 했어요
국민건강증진과 국가보건의료 발전의 힘을 쓰는 국립중앙의료원이에요. ⓒ 송창진 기자
국민건강증진과 국가보건의료 발전의 힘을 쓰는 국립중앙의료원이에요. ⓒ 송창진 기자
국민들에게 위안을 준 국립중앙의료원. ⓒ 송창진 기자
국민들에게 위안을 준 국립중앙의료원. ⓒ 송창진 기자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환자들을 위해 산책로를 만들었어요. ⓒ 송창진기자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환자들을 위해 산책로를 만들었어요. ⓒ 송창진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국립중앙의료원은 한국전쟁 후 전쟁터에서 적과 싸우다 다친 병사와 환자 진료, 그리고 의료요원 교육을 목적으로 △스칸디나비아 3개국(노르웨이 · 스웨덴 · 덴마크)  △국제연합한국재건단  △ 한국 정부가 함께 설치한 공공의료원이에요.

1950년 한국전쟁이 일어나자 유엔안보리(국제연합안전보장이사회)는 16개국으로 구성된 국제연합군을 한국에 파견했어요. 그후 1953년 7월 휴전 협정이 끝나고 10월 스칸디나비아 3개국 대표는 UNKRA(유엔의 한국재건단)와 중앙의료원 건립계획에 합의했어요.

1956년 3월, 한국 정부와 스칸디나비아 3국 정부, 유엔의 한국재건단(UNKRA)은 '한국의 메디컬센터 설립과 운영에 관한 협정'을 채결했어요. 서울시 중구 을지로 245 위치에 1956년 공사를 착공해 1958년 10월에 준공한 후 3국 공동운영 체재로 국립중앙의원을 개원했어요. 

그후 1968년 대한민국 정부는 스칸디나비아로부터 운영권을 인수했어요. 1980년 대규모 병원 중축과 개축 공사를 시작해 1983년 완공했으며 1990년 병상을 늘려 설치하고, 2002년에는 장례식장을 준공했어요. 

국립의료원은 당시 현대식 설비와 장비를 갖춘 병원으로 개원한 후 의료인 양성 등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여 의료시설과 기술의 현대화 등 우리나라 의학 및 문화발전에 커다란 역할을 수행한 병원이자 전쟁으로 상처받은 국민들에게 큰 위안과 희망을 안겨준 공공의료원이에요. 
또한 스칸디나비아 국가들과의 교류가 50여년 동안 지속될 수 있도록 서로 이어주는 역할을 하여 역사적 가치가 있어요. 

 

* 현재 송창진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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