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에 사용된 폐현수막이 새롭게 재탄생했어요
선거에 사용된 폐현수막이 새롭게 재탄생했어요
  • 박마틴 기자
  • 승인 2020.06.04 13: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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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솔 · 한복 · 반려용품으로 '새활용'되어 서울새활용플라자에 선보여요

[휴먼에이드포스트] 서울시가 지난 21대 총선에서 사용 후 수거된 폐현수막을 활용한 △파라솔 △한복 △반려용품 등의 '새활용' 제품들을 전시하는 지난 5월29일 서울새활용플라자를 다녀왔어요.

서울새활용플라자의 천장에는 각종 음료수병으로 만든 멋진 조명이 장식되어 있어요. ⓒ 박마틴 기자

서울 성동구에 있는 서울새활용플라자는 2017년 개관한 국내 최대규모의 새활용복합문화공간이에요. '새활용'이란 버려지는 자원에 디자인이나 활용방법을 바꿔 그 가치를 높인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Up-cycling)의 우리말입니다.

이곳은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서의 새활용산업을 육성하고 교육, 체험 전시회가 열리는 공간이에요.

햇빝을 차단해주는 야외파라솔은 폐현수막의 화려한 색감과 튼튼한 소재를 잘 이용하였어요. ⓒ 박마틴 기자

지난 4·15 국회의원 선거 때 광진구와 용산구에서 수거한 폐현수막 450장(151kg)을 활용하여 현수막의 화려한 색감과 튼튼한 소재를 사용한 야외파라솔로 제작했어요. 시민 휴게공간에 그늘막으로 설치되어 따가운 여름 햇볕을 피할 수 있게 이용될 예정입니다.

의류폐기물을 새활용하는 '단하주단'이 폐현수막을 활용한 전통한복과 장바구니를 만들었어요. ⓒ 박마틴 기자

현수막 특유의 감각적인 색감을 살려 전통 삼회장저고리와 갈래치마를 현대적으로 디자인한 전통한복이 시선을 사로잡아요. 그 옆에 실용성과 상품성을 갖춘 장바구니가 전시되어 있어요.

폐현수막이 반려동물들에게 편안한 휴식을 제공할 수 있는 실용만점의 반려용품으로 거듭났어요. ⓒ 박마틴 기자

반려동물들의 베드와 필로우 같은 반려용품이 제작되어 독특하고 포근하게 쉴 수 있는 새활용제품으로 재탄생했어요.
아이디어가 돋보이고 실용만점인 반려용품들이 사람들의 눈길을 끕니다. 인간의 욕심으로 인해 지구가 병들어가고 있어요. 환경오염이 지속된다면 이번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미지의 전염병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염되어가는 지구 환경을 보호하는 '새활용'에 더 관심을 갖고 생활화 해야 겠어요. 정부에서도 폐자원 활용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 현재 빅마틴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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