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의미를 알게 해주는 2020년 여름 개봉된 한국영화들
가족의 의미를 알게 해주는 2020년 여름 개봉된 한국영화들
  • 남하경 수습기자
  • 승인 2020.06.09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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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지만 다른 가족을 주제로 한 두 편의 영화
cgv 목동점에 영화를 보러 온 관객들의 모습이에요. ⓒ 남하경 수습기자
cgv 목동점에 영화를 보러 온 관객들의 모습이에요. ⓒ 남하경 수습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코로나19로 잠시 주춤했던 한국영화가 드디어 하나둘 개봉하고 있어요.

마스크를 쓰고 영화관을 찾을 관객들에게 찾아온 한국 영화 두 편을 소개합니다.

 

조민수, 김은영(치타) 주연의 영화 [초미의 관심사] 포스터예요. ⓒ 레진스튜디오
조민수, 김은영(치타) 주연의 영화 [초미의 관심사] 포스터예요. ⓒ 레진스튜디오

△ <초미의 관심사> (5월 27일 개봉)

서울 이태원을 배경으로 어머니의 가겟세와 언니의 비상금을 들고 사라진 막내 유리를 찾기 위해 이태원 곳곳을 다니는 엄마 초미(조민수 분)와 재즈 가수 블루로 활동하는 딸 순덕(치타/김은영 분)의 이야기가 나오는 영화입니다.

외국인들과 자유분방한 젊은이들로 가득한 이태원에서 초미와 순덕은 서로 다른 성격, 과거의 아픈 상처들로 갈등하지만 결국에는 음악으로 서로를 이해하게 됩니다.

초미 가족 주변에 있는 사람들의 다양한 직업, 다양한 성격을 엿볼 수 있고, 유리가 어디에 있었는지도 반전이 있는 결말을 통해 알 수 있어요.

<언프리티 랩스타>에서 참가자로 나오고, <PRODUCE 101> 시리즈의 랩 트레이너로 나온 가수 치타의 첫 영화 데뷔작입니다.

 

김무열, 송지효 주연의 영화 [침입자] 포스터예요. ⓒ BA엔터테인먼트
김무열, 송지효 주연의 영화 [침입자] 포스터예요. ⓒ BA엔터테인먼트

△ <침입자> (6월 4일 개봉)

어린 시절에 여동생이 실종되고 또 최근 6개월 전에는 아내마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면서 마음의 고통이 심했던 건축 디자이너 서진(김무열 분)은 여동생이 돌아오길 바라며 어린 시절 지냈던 집과 똑같은 집을 지어 부모님, 어린 딸과 살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25년 만에 여동생 유진(송지효 분)이 살아 있다는 연락을 받게 되는데 유진은 집에 돌아오고 나서 곧 잘 적응하게 됩니다.

그런데 유진이 같이 살게 되면서 가정부가 사라지고, 새로운 사람들이 들어오면서 집의 분위기는 점점 낯설게 바뀌어갑니다.

서진은 유진이 진짜 자기 동생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에 유진의 정체를 알기 위해 하고 있던 일도 버리고 유진에 대한 뒷조사를 한다는 내용입니다.

집에 대한 좋은 기억이 없이 살아온 서진, 그리고 착한 모습 뒤로 어딘가 수상한 비밀을 가진 유진으로 변신한 김무열과 송지효의 연기가 돋보이는 영화입니다.

가족 간의 진정한 관심과 사랑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알려주는 교훈이 있어요.

 

위 두 영화의 공통점은 가족이 주인공이고, 가까운 사이일수록 이해하는 마음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인데요.

이번 여름에는 생활방역을 잘 지키면서 극장 나들이로 기분전환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 현재 남하경 수습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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