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말뉴스]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집밥과 집콕챌린지 대한 보고서 발표했어요
[쉬운말뉴스]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집밥과 집콕챌린지 대한 보고서 발표했어요
  • 정리 이진주 기자
  • 승인 2020.06.10 1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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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내일20대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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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에이드포스트]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요리에 관한 유행을 알기 위해 1980년 초부터 2000년 초 사이에 태어난 사람들과 한 인터뷰와 이야기들을 모아서 중심으로 쓴 보고서 'MZ세대의 집밥과 집콕챌린지'를 만들어냈어요.

 

◇식사 때와 관계없이 대부분 본인이나 가족·친지가 직접 요리한 음식으로 식사
 

전국 만15~39세 남녀 900명을 대상으로 끼니별(아침, 아침 겸 점심, 점심, 점심 겸 저녁, 저녁, 야식으로 구분)로 식사하는 방법을 조사했어요. 

조사한 결과 '평일 점심'을 빼면 대부분 본인이 직접 요리하거나, 가족이 만들어주는 음식을 먹는 것이 높은 비율을 차지했어요. 

특히 본인이 직접 요리해 먹는 비중은 '주말 점심 겸 저녁(58.4%)', '주말 아침 겸 점심(54.9%)', '평일 아침 겸 점심(52.3%)' 등 일반적인 식사 시간대를 벗어나 가볍게 식사할 때 높게 나타났어요.

 

◇MZ세대는 밀키트를 스스로 만든 요리라고 생각 중

가정 간편식 시장이 점점 커지면서 디저트, 안주류 등 다양한 상황을 생각한 제품들이 많아졌고, 신선한 식재료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밀키트와 같은 제품이 성장했어요. 

본 연구에서는 최근 성장하고 있는 밀키트에 대해 MZ세대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인터뷰를 진행했어요.

밀키트가 기존의 식사 방식과 어떤 점에서 다른지 인터뷰를 한 결과 MZ세대는 단순히 가열만 하면 되는 반조리·완벽하게 조리된 식품과 달리 밀키트는 스스로 만든 요리라고 생각했어요. 

또 외식의 맛과 편리함, 직접 요리한 음식의 건강과 정성을 조절하여 만족할 수 있는 제품으로 판단했어요. 

그리고 밀키트를 만드는 과정에서 느낄 수 있는 요리의 달성하고, 친구와 함께 만들면서 느끼는 재미와 친밀감 등 정서적인 경험을 밀키트의 특징으로 판단해 기존 간편식 제품과 다르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주 2.4회 음식 콘텐츠 시청… 요리법 알려주는 콘텐츠를 가장 많이 봐

MZ세대는 음식 정보를 일주일 평균 2.4회 보며, 최근 6개월 기준으로 가장 자주 본 음식 정보는 '요리법을 가르쳐주는 콘텐츠(47.6%)'로 나타났어요. 

요리 콘텐츠로 인해 식생활에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지 확인한 결과 '할 수 있는 요리가 다양해졌다(33.3%)'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요리를 전보다 더 자주 한다(30.8%)', '요리 실력이 늘었다(22.9%)' 순으로 이어져 실제 요리 생활을 변화시킨 것으로 보여요.

 

◇코로나19로 인해 유행하는 음식을 집에서 직접 요리하는 것이 트렌드로 자리 잡아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 두기가 권하고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자 집에서 하는 휴가생활을 SNS에 공유하는 '집콕 챌린지'가 유행했어요. 

유행하는 음식인 마라탕, 흑당 버블티 등을 사 먹기 위해 줄을 서던 지난해와 달리 집에서 직접 만들어 먹는 요리가 유행하고 있어요. 

본 보고서는 코로나19에 따른 외출 제한 조치 이후 유행하기 시작한 '달고나 커피 만들기', '탕후루 키트', '강원도 감자 구매 대란' 등을 2020년 1분기 주요 트렌드가 뽑아서 각 유행으로 발전한 과정과 원인을 살펴봤어요.

세 가지 유행하는 방송, 유튜브, 트위터 등 유행의 시작이 된 정보가 존재하며, MZ세대에게 작은 성취감을 준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어요.

대학내일20대연구소 신지연 연구원은 "최근 집에서 해 먹는 음식이 유행으로 번진 사례들의 원인을 살펴보면 요리나 구매라는 행위를 통해 유행에 직접 참여하고, 참여한 후기가 다시 콘텐츠로 다시 만들어지며 유행한 경우가 많다"라며 "이는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인증샷이나 이야깃거리가 부족했던 MZ세대에게 마음으로 오는 배고픔을 채워줄 수 있는 새로운 놀 거리로 인식됐을 것"이라고 밝혔어요.

 

 


기사원작자
박순철 기자(휴먼에이드포스트)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자원봉사 편집위원

이서희(삼육고등학교 / 2학년 / 18세 / 서울)
이인규(수명고등학교 / 2학년 / 18세 / 서울)
박종연(양정고등학교 / 3학년 / 19세 / 서울)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감수위원

김시훈(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26세 / 서울)
이광수(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27세 / 서울)
안태익(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31세 / 서울)
노경진(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35세 / 서울)

*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드는 쉬운말뉴스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후원으로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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