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가 만난 사람] 누아르 영화의 악역에 도전하고 싶은 배우 류상욱
[기자가 만난 사람] 누아르 영화의 악역에 도전하고 싶은 배우 류상욱
  • 김민진 기자
  • 승인 2020.06.19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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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 '선덕여왕'이 제일 기억에 남아요"

 

배우 류상욱이에요. ⓒ 김민진 기자
배우 류상욱이에요. ⓒ 김민진 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지난 6월9일 강남구 봉은사로 인근에 위치한 한 스튜디오에서 영화배우 류상욱을 만났어요.

배우 류상욱은 2009년에 방영된 드라마 '선덕여왕'으로 큰 사랑을 받은 데 이어 여러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활동하고 있어요. 

 

◆ 존경하는 룰모델 연기자는 누구인가요?

◇ 저와 친분이 있기도 하지만, 연기를 너무 잘하시고 마인드도 좋으신 이병헌 선배님을 존경합니다. 

선덕여왕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배우 류상욱이에요. ⓒ 김민진 기자

◆ 그분을 선택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 이병헌 선배님은 집중력이 굉장히 뛰어나고 언제나 한 장면이라도 완벽하게 끝내려고 하시더라고요. 


◆ 앞으로 어떤 연기를 하고 싶은지, 또 도전하고 싶은 배역이 있는지 궁금해요.

◇ 제가 생각보다 여러 장르를 했어요. 사극을 비롯해 일일드라마, 주말드라마, 전쟁드라마도 했었고요. 이제는 남자의 멋이 느껴지는 누아르(암흑가를 다룬 영화)나 깡패 영화에서 악역 쪽으로 연기를 하고 싶어요. 


◆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무엇이었나요? 이유도 설명해주세요.

◇ 아무래도 드라마 '선덕여왕'이 가장 기억에 남지요. 그 드라마 자체가 워낙 인기가 높았던 덕분에 한동안 계속 드라마를 할 수 있었어요. 원래는 제가 할 역할이 아니었는데 큰 역할을 맡게 되어서 제일 기억에 남아요. 


◆ 류상욱 씨에게 '인생 드라마' 나 '인생 영화'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추천 부탁드립니다. 

◇ 제가 연기를 하게 되었던 계기가 ‘친구’라는 영화였어요. 장동건 선배님이 나왔던 영화죠. 
그 당시에 제가 장동건 선배님을 좋아했어요. 제가 대구 출신이어서인지 사투리 연기에 빠져서 기억에 오래 남았어요. 그 영화를 보면 옛날 생각도 나고요.


◆ 휴먼에이드포스트 발달장애인 기자들에게 응원의 말씀 부탁드려요

◇ 저는 예전부터 장애인분들과 같이 많은 활동을 했었어요. 봉사활동하는 것도 좋아했고요. 그래서 장애인분들이 가깝게 느껴져요. 지금 기자님처럼 맡은 일 열심히 하시면서 행복하게 지내셨으면 좋겠어요.

 

◆ 혹시 어떤 봉사활동을 하셨나요? 

◇ 초록우산 활동을 했어요. 그리고 지금은 모임을 해산해서 안하지만 연예인들이 모여서 장애인 목욕봉사활동도 했습니다. 특히 어린 장애인의 순수하고 이쁜 모습을 보아서 너무 좋았어요.

배우 류상욱은 2019년 12월 종영된 드라마 선덕여왕 때 미실(고현정)을 따라다니는 모습이 1995년 드라마 '모래시계'에서 고현정을 지키던 보디가드 이정재의 모습을 연상시켜 '제2의 이정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어요. 

 

* 현재 김민진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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