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진 수습기자의 New 철도탐방기⑭ 서울2호선 아현역
홍석진 수습기자의 New 철도탐방기⑭ 서울2호선 아현역
  • 홍석진 수습기자
  • 승인 2020.06.3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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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현동 뉴타운 재개발 사업으로 새 모습을 찾아가는 역이에요
아현역의 역명판 모습이에요. ⓒ 홍석진 수습기자
아현역의 역명판 모습이에요. ⓒ 홍석진 수습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지난 6월19일에 서울시 서대문구 아현동에 위치한 아현역에 갔다왔어요.

아현역은 5호선 쪽의 역명이기도 한 애오개라는 순우리말을 한자로 음차해서 이름을 지은 역이에요.

아현역이 처음 생길 당시부터 도로 위에 있던 아현 고가차도의 하중을 버티기 위해 벽을 설치해 상대식 승강장인데도 건너편 승강장을 볼 수 없다는 특징을 갖고 있어요.

아현역 개찰구의 모습이에요. ⓒ 홍석진 수습기자

아현역과 비슷한 구성의 역으로 8호선 산성역이나 3호선 도곡역이 있는데 이중 3호선 도곡역은 분당선과의 환승통로와 연결되어 있는 곳만 건너편 승강장을 볼 수가 있어요.
그외 상대식 승강장인데 고가차도의 영향으로 역의 한쪽 끝에서 두 개의 선로 사이 간격이 벌어지는 형태의 역도 있는데, 이런 형태의 승강장으로는 4호선 충무로역과 7호선 상동역이 있어요.
그후 2014년에 아현고가차도가 철거되면서 역 주변의 분위기가 많이 개선되었어요.

아현역 4번출구의 모습이에요. ⓒ 홍석진 수습기자

아현('애오개'의 한자어 표기)이라는 이름의 유래에는 두 가지 설이 있어요. 첫째, 아현역 주변에 있는 고개가 인근의 '만리재'에 비해 고도가 낮아서 어린 아이처럼 작은 고개라는 의미의 '아이고개'라고 지었고 이게 '애고개'를 거쳐서 '애오개'가 되었다는 설과 둘째, 역 주변에 기근으로 죽어가는 어린 아이들의 무덤이 많다고 하여 '애오개'라고 지었다는 설이에요.

아현역의 주변 명소로는 서대문구 지역의 유일한 유희왕 OCG 공인 매장인 '아현 카드킹덤'과 예술 명문대인 추계예술대가 있어요.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식되어 아현역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 현재 홍석진 수습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고, 키워드검색사 업무도 맡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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