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유도블록이 제 기능을 못하고 있어요
시각장애인 유도블록이 제 기능을 못하고 있어요
  • 김민진 기자
  • 승인 2020.06.29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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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이동권의 보장을 위해 관심을 기울여요
시각장애인 유도블록 위에 자전거와 오토바이가 놓여 있어요. ⓒ 김민진 기자
시각장애인 유도블록 위에 자전거와 오토바이가 놓여 있어요. ⓒ 김민진 기자

[휴먼에이드 포스트] 지난 6월29일 구로디지털단지역 인근 '시각장애인 유도블록'에 자전거와 오토바이가 놓여 있는 것을 보았어요.

'시각장애인 유도블록'이란 시각장애인이 거리를 걸을 때 위치와 방향을 알려주는 시설물로, 점자블록이나 안전유도블록이라고도 해요.

직선 모양의 선형 점자블록은 일정한 거리까지의 보행 방향을 표시하며 보행하라는 뜻이에요.

점자 형태의 점형 점자블록은 도착점, 방향이 바뀌는 곳을 알려주며 걸음을 멈추라는 뜻을 나타낸다고 해요.

'일정한 거리까지 보행하라'는 뜻을 나타내는 선형 점자블록이에요. ⓒ 김민진 기자
'일정한 거리까지 보행하라'는 뜻을 나타내는 선형 점자블록이에요. ⓒ 김민진 기자

시각장애인 유도블록의 색깔이 노란색인 이유는 저시력이거나 시야가 좁은 사람들이 움직이면서 쉽게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해요.

유도블록 위에 자전거와 오토바이가 놓여 있을 경우 앞이 잘 안 보이는 시각장애인이 길을 걸어갈 때 부딪치거나 걸려 넘어질 수도 있어요.

'걸음을 멈추라'거나 '방향을 바꾸라'는 뜻을 나타내는 점형 점자블록이에요. ⓒ 김민진 기자
'걸음을 멈추라'거나 '방향을 바꾸라'는 뜻을 나타내는 점형 점자블록이에요. ⓒ 김민진 기자

뿐만 아니라 점자블록이 잘못 설치돼어 다른 장소로 유도하게끔 놓여 있는 사례도 있어요.

이와 같이 현재 유도블럭이 제대로 사용되지 못하고 있어요.

장애인 이동권의 보장을 위해 관심을 기울이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야겠어요.

 

* 현재 김민진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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