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가 만난 사람] 센 캐릭터에 도전하고 싶은 god 데니안과의 즐거운 만남
[기자가 만난 사람] 센 캐릭터에 도전하고 싶은 god 데니안과의 즐거운 만남
  • 윤진희 · 정민재 인턴기자
  • 승인 2020.07.02 14:4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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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생각이 새록새록… 기억에 남는 시간을 가졌어요
영원한 '국민오빠' god의 데니안 씨예요. ⓒ 유선우 사진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지난 6월25일에 강남 신사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god 멤버 데니안을 만났어요.

god는 전 국민이 다 알 만큼 유명한 그룹이에요. 데니안 씨는 현재 가수 외에 배우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어요. 인터뷰 하는 동안 기자에게 따뜻하게 말해주고, 기자의 말에 집중해서 대답해주어서 감동받았어요.

◆ 요즘에는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 요즘 잘 지내고 있어요. 네이버에서 하는 라디오 형식의 플랫폼을 진행하고 있어요. 저희 멤버 호영이랑 같이요. 그리고 좋은 작품을 고르는 중입니다.


◆ 연예인을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 저는 어렸을 때 굉장히 조용한 아이였고, 남들 앞에서 뭔가를 하는 것을 부끄러워하는 아이였어요. 사실 가수나 연예계 쪽에 아무 관심이 없었는데, 어느 날 제가 중학교 2학년 때 '서태지와아이들'이 TV에 나오는 거 보고 갑자기 '어? 나도 가수를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때부터 가수의 꿈을 키우면서 연습을 시작했어요.


◆ 저는 god 노래 중에서 '촛불하나'라는 노래가 좋던데, 데니안 씨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무엇인가요? 또 이 노래를 좋아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저도 '촛불하나'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늘 좋아하는 노래가 바뀌었어요. 옛날에는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라는 노래를 가장 좋아했었어요. 그 노래는 god가 공중파에서 처음 1위를 했던 곡이라 좋아했었어요. 요즘에는 '보통날'이라는 노래를 가장 좋아해요. '보통날'이라는 곡은 2가지 버전이 있는데, 저희 6집에 있는 '보통날'은 4명이 부른 것이고, 최근에 저희가 리메이크 앨범 발표하면서 작업한 '보통날'은 5명이 다 같이 부른 것이에요. 저는 두 번째 '보통날'을 가장 좋아합니다.


◆ 드라마에서 <추노>에서 백호 역을 맡으셨던데, 그 드라마가 어떤 기억으로 남아 있나요?

◇ 저는 사극 드라마는 처음이었어요. 제가 <추노>를 찍기 전에 <나생문>이라는 연극을 했었어요. 그게 물론 일본소설이 원작이라 배경이 일본이었지만, 그때 처음으로 사극 연극을 하고 나서 사극에 푹 빠지게 되었어요. 그래서 사극이 너무 하고 싶다고 생각하던 중에 <추노>라는 작품을 할 수 있게 되었어요. 물론 <추노>에서 맡았던 백호 역은 큰 역할은 아니었지만, 뭔가 기존의 제 이미지와 좀 다른 모습으로 보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어요. 그래서 저에게는 <추노>가 그런 의미로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 드라마를 통해 많은 활동을 하셨는데 그중에서 기억에 남은 드라마가 있나요?

◇ 가장 최근인 작년에 찍었던 드라마로 MBN에서 방송된 <레벨업>이라는 드라마가 기억에 남아요. 물론 시청률이 잘 나오지는 않았지만, 그거 찍으면서 배우들, 스태프들과 정말 친해져서 재미있게 촬영했어요.


◆ 배우로서 해보고 싶은 역할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 글쎄요… 강한 캐릭터를 해보고 싶어요. 예를 들어 옛날에는 드라마나 영화가 로맨스나 멜로 위주였는데, 요즘에는 채널과 장르가 굉장히 다양해졌잖아요. 로맨스, 멜로도 좋지만 저는 그런 거 말고 사이코 역할이나 악역, 연쇄살인범 역할처럼 약간 센 캐릭터를 하고 싶어요. 왜냐하면 제가 연기를 시작한 지 오래되기는 했지만, 뭔가 '데니안이 연기를 굉장히 잘하고 배우로서 느낌이 난다'라는 생각이 들게 하려면 캐릭터 센 역할을 하는 게 저를 돋보이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거든요. 평범하지 않은 건달이나 양아치, 그런 연기를 해보고 싶어요.


◆ 질문에 친절히 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 윤진희 인턴기자

데니안 씨가 기자들과 함께  '덕분에 챌린지'에 동참했어요. ⓒ 유선우 사진기자


◆ 데니안 씨는 god로 활동하게 된 계기가 뭔가요?


◇ 제가 중학생 때 가수의 꿈을 키우면서 친구들과 같이 연습을 하다가 우연히 '길거리 캐스팅'을 받았어요. 그때는 요즘의 가요계 시스템이랑 달랐거든요. 요즘에는 인터넷이 있으니까 어떤 기획사가 있는지 검색하기 쉽고, 그런 기획사들마다 신인을 뽑는 오디션 시스템이 잘되어 있잖아요. 근데 제가 가수의 꿈을 키우고 연습할 때는 그런 게 전혀 없었어요. 그냥 맨땅에 헤딩한다는 생각으로 친구들이랑 그냥 모여서 연습만 했죠. 춤을 배울 수 있는 비디오를 어렵게 구해서 그것을 보고 따라 추면서 연습했거든요. 그러다가 길거리 캐스팅이라고 하죠? 길거리에서 매니저들이 명함 주면서 오디션 보라고 하는 식의 캐스팅이요. 그때는 그런 게 아주 많았거든요. 그렇게 길거리 캐스팅이 되어 어떤 회사에 들어가서 우리 멤버 중에 손호영이라는 친구랑 같이 연습을 하고 있었어요. 그때 제 사촌형 박준형, 일명 '쭈니형'이 뉴욕에서 가수를 하려고 한국에 왔다가 제가 가수를 한다는 얘기를 듣고 저랑 호영이를 형이 입사한 다른 회사에 데리고 갔죠. 그러면서 그 회사에서 정식으로 god 그룹이 만들어지게 됐어요.


◆ 다른 멤버들과는 자주 연락하시나요?

◇ 네, 우리 단톡방이 있어서 연락하면서 지내고 있어요. 다들 바빠서 단톡방에 글이 많이 올라오지는 않지만, 그래도 서로 소식은 알고 지내요. 그리고 쭈니형도 가끔 보고요. 저는 호영이랑 같이 '네이버 Now 라디오쇼' <점심어택>을 진행하고 있어서 호영이는 자주 봐요. 태우도 가끔 보고요. 다 같이 보는 경우도 있고요.


◆ 혹시 솔로로 앨범을 낼 생각은 없으신가요?

◇ 아! 솔로요? 원래는 그럴 생각이 없었는데 요즘에는 한번 내볼까 하고 생각하기도 해요. god 노래들을 들어보면 알겠지만, 사실 제가 god에서 랩을 할 때의 느낌이랑 요즘 대세인 힙합의 느낌이 조금 다르잖아요? 현재 우리나라에 힙합 하는 분들이 굉장히 많은데, 저는 요즘 스타일의 랩보다는 옛날 노래인 god의 랩 스타일의 노래를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내가 솔로앨범을 내도 괜찮을까'라고 생각하긴 했어요. 글쎄요? 잘 모르겠어요. 잘하시는 분들이 워낙 많아서요.


◆ 스케줄 없을 때 즐기는 특별한 취미가 있으시다면?

◇ 아! 취미요? 스케줄 없을 때 저는 그냥 대부분 헬스장에서 운동하거나 아니면 DJ 음악 트는 연습하면서 지내요. 요즘 제가 그거 배우고 있거든요. 아니면 집에서 그냥 넷플릭스 영화 보는 정도? 딱히 제가 취미가 없어요. 그래서 나의 취미를 찾는 콘셉트로 유튜브를 시작했거든요. 취미는 굉장히 다양하잖아요. 그중에 하루에 한 가지씩 체험해보고 '이걸 내 취미로 하면 정말 좋겠다!' 싶은 것을 찾아가는 내용이에요. 그 유튜브를 통해서 조만간 제 취미를 찾게 되지 않을까요?


◆ 그리고 제가 god 노래를 좋아하거든요. '어머님께' '거짓말'도 좋아하고 '애수' 촛불하나'도 좋아요.

◇ 아! 그래요? 감사합니다! 나이가 몇 살이에요?


◆ 저 22살이에요. 1999년생이에요.

◇ 22살인데 어떻게 그 노래들을 알지? 어우~ '어머님께'가 1999년에 나온 노래예요. 하하하, 그걸 어떻게 알지? 신기하다! 다 기자님이 갓난아기 때 나온 노래인데?


◆ 저뿐만 아니라 다른 가족들도 좋아하고, 특히 저의 사촌형이 제일 좋아해요. 제가 말한 것 말고 데니안 씨가 생각하는 또 다른 명곡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 다른 명곡들이요? 글쎄요? 일단 8집 앨범이 나왔는데 그 곡들이 저한테는 너무나 소중해요. 근데 보통은 저희가 한창 활동했던 때의 곡들이 가장 유명하죠. 아까 말했듯이 '어머님께' '거짓말' 이런 것들이 다 활동했을 당시의 곡들이잖아요. 명곡이 너무 많은데 당시 앨범 수록곡들 중에서 고르자면, 저는 '왜'라는 곡도 되게 좋아하고 그다음에 '0%(영 프로)'라는 노래도 아주 좋아해요. '0%(영 프로)'는 BTS의 방시혁 회장님이 작곡하신 곡이기도 합니다. 이 곡은 저희가 콘서트를 하면 가장 흥이 나고 관객 분들과도 같이 즐기 수 있는 노래입니다.


◆ 그럼 마지막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한마디만 해주신다면?

◇ 지금 코로나19 때문에 많은 분들이 힘들어 하시죠. 장사하는 분들, 회사를 운영하는 분들, 학생들도 코로나19 때문에 수업도 못 받고 있지요. 이렇게 전 국민이 코로나 19 때문에 고생하고 있잖아요. 특히 의료진 분들이 가장 고생하고 있는데 그래서 너무너무 감사해요. 지금까지 우리가 생활수칙을 잘 지키면서 버텨왔으니까 조금만 더 버티면 코로나 19도 사라질 거라고 생각해요. 그러면 다시 우리가 과거처럼 정말 평화롭고 안전하게 살 수 있었던 때로 돌아갈 수 있을 거예요. 그때까지 우리가 조금씩 더 조심해야겠어요. 또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일하시는 정부와 의료 분야 관련자 분들께 감사해요. 물론 힘들지만 잘 버티고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열심히 하는 데니안씨가 멋집니다. 앞으로 더 좋은 작품으로 찾아뵐 수 있으면 좋겠고 지금 하고 있는 라디오 플랫폼 활동 대박나기 바랍니다. 응원하겠습니다.

-이상 정민재 인턴기자
 

 
* 현재 윤진희· 정민재 인턴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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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철 2020-07-08 20:18:37
정말 잘봤습니다! 평소 지오디의 노래들을 굉장히 즐겨듣는데 이렇게 데니안씨를 간접적으로라도 만나게되어 정말 기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