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는 질병을 일으키고 건축물을 훼손하는 유해동물이에요
[휴먼에이드포스트] 서울시 종로구 혜화동의 대학로를 9일 방문했어요. 길을 걷다가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지 마세요'라고 쓴 현수막을 발견했는데요. 기자는 왜 비둘기한테 먹이를 주지 말라고 하는지 궁금했어요.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비둘기는 2009년 6월 유해동물로 지정됐다고 해요. 이유는 비둘기의 배설물에 사람에게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곰팡이균이 들어 있을 뿐만 아니라, 배설물의 강한 산성 성분이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나 도심의 여러 건축물을 못 쓰게 만들기 때문이라고 해요.
정부에서는 비둘기 수를 줄이기 위해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는 사람에게 벌금을 매기는 방법을 제시했지만, 동물보호단체 등의 반대로 흐지부지됐다고 해요.
비둘기에게 관심이 있어서 먹이를 주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렇게 하면 주민들한테 피해가 될 수 있어요. 몸이 약한 어르신이나 어린이, 기저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한테 나쁜 질병을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이에요.
'비둘기에게 먹이 주지 않기' 캠페인을 사람들이 잘 지켜줬으면 좋겠어요.
* 현재 윤진희 수습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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