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가 만난 사람] 수많은 아이돌의 안무 스승이자 진정한 춤꾼 안무가 배윤정!
[기자가 만난 사람] 수많은 아이돌의 안무 스승이자 진정한 춤꾼 안무가 배윤정!
  • 정민재 인턴기자
  • 승인 2020.07.17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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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은 기분을 좋아지게 하는 매력이 있어요"
안무가 배윤정 씨예요. ⓒ 유선우 사진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지난 7월7일 강남구 코엑스 근처의 한 건물에서 안무가 배윤정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배윤정 안무가에게 춤의 매력은 무엇인지, 또 몸치, 박치인 사람이나 몸이 불편한 사람들이 쉽게  춤을 출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등을 물어봤어요.

◆ 배윤정 씨는 어렸을 때부터 춤을 좋아해서 댄스팀 오빠들 사이에서 춤을 배웠다고 들었는데, 배윤정 씨가 생각하시는 춤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 춤의 매력이요? 제가 사실 이런 질문을 받으면 어떻게 얘기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솔직하게 얘기하면 저는 춤을 출 때 기분이 무척 좋아져요. 음악을 듣고 리듬에 맞춰 춤을 추면 기분이 좋아지잖아요. 사람들이 기분이 좋을 때 춤을 추지, 기분이 나쁠 때 춤을 추지는 않잖아요. 또 춤을 추고나서 기분이 슬퍼지지는 않지요? 춤은 그런 에너지가 나오는 데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기분을 좋아지게 하는 매력?

배윤정 씨는 춤을 출 때 기분이 좋아진다고 해요. ⓒ 유선우 사진기자

◆ 혹시 몸치나 박치인 사람, 또는 몸이 불편한 사람들도 춤을 잘 출 수 있는 방법이나 비결은 무엇인가요?

◇ 저는 몸치는 없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춤이라는 것은 누구든지 꾸준히 즐겁게 배우면 무조건 늘어요. 그렇기 때문에 '나는 몸치라서 춤을 못 춰요'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시간을 가지고 꾸준히 연습하고 배우면 잘 추게 될 거예요. 세상에 몸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몸치들이 춤을 잘 출 수 있는 비결이라고 할 만한 것은 딱히 없어요. 있다면, 거울 보고 많이 연습하고 잘 배우는 게 비결이지 않을까요?(웃음)

기자도 배윤정 씨가 알려준 춤동작을 따라해봤어요. ⓒ 유선우 사진기자

◆ 케이팝의 높아진 인기를 실감하시나요? 그리고 외국에서도 배윤정 씨의 안무를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 사실 작년과 재작년에 미주투어와 유럽투어를 다녀왔어요. '외국 사람들이 나를 반길 까?' '나를 보러 많이 올까?' 하는 두려움을 갖고 해외를 나갔는데, 케이팝의 인기가 어마어마하더라고요. 그래서 외국 사람들과 같이 춤도 추고 어울리면서 감동을 받았어요. 외국 사람들이 케이팝을 따라하고 춤추는 것을 보고 저도 많은 걸 느끼고 감동을 받고 왔죠.


◆ '브라운아이드걸스' '카라' '걸스데이' 등 배윤정 씨가 안무를 구성해준 팀 아티스트들과는 자주 소통하시나요?

◇ 서로 이제 바쁘니까 자주 만나지는 못하는데, 요즘 가끔씩 연락하고 SNS로 서로 안부를 묻고는 있죠. 그런데 제가 아티스트들한테 먼저 만나자고 하는 성격이 아니어서 그냥 보자고 하는 친구들 있으면 만나고 아니면 SNS로 소통하고 있어요. 


◆ 코로나로 인해서 회사원들은 재택근무를 하고 자영업자들은 문을 닫는 곳이 많아요. 그로 인해 공연 문화도 많이 변했는데요. 배윤정 씨는 밖에 나가지 못하는 대신 집에서 어떻게 시간을 보내시나요?

◇ 저도 남들과 똑같아요. 집에서 그냥 핸드폰과 TV 봐요. 사실 하는 게 없어요. 저는 영화보는 걸 좋아해서 영화를 보거나 아니면 집앞에 산책 다니거나 해요.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저희도 일이 많이 줄어서 지금은 휴식시간을 갖고 있어요. 음… 제가 무엇을 할 것 같아요?

배윤정 씨는 수많은 아이돌의 안무 트레이너로 유명해요. ⓒ 유선우 사진기자


◆ 안무가시니까 춤 연습을 하실 것 같은데요?

◇ 아! 이제 댄서 생활을 25년간 하다보니까 연습을 많이 하지는 않아요. 지금은 솔직히 제가 직접 연습을 하기보다는 다른 사람을 가르치죠. 


◆ 그리고 마지막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 사실 요즘 나만 힘들다고 생각하면 절망적인데 모두가 다 같이 힘드니까, '으싸으싸' 해서 다 같이 잘 버텨내고 이겨내면 되지 않을까요? 이 또한 지나가리라 생각해요. 힘든 일이 있으면 좋은 일도 있으니 아프고 힘든 시기를 잘 버텨내면 또 좋은 일이 있지 않을까 싶어요. 파이팅!

 

* 현재 정민재 인턴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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