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에이드포스트] 비가 조금씩 내리는 아침, 코로나19로 인해 닫혀있다 다시 문을 연 서울생활사박물관을 찾았어요.
서울생활사박물관은 2019년 7월에 개관하여 여러 물건을 통해서 서울시의 과거와 현재를 생생하게 관객들에게 소개하고 있어요.
원래 서울북부지방법원과 서울북부지방검찰청이 있었던 북부법조단지였는데 2010년에 북부법조단지가 이전하면서 새로 지어지게 되었어요.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문을 닫고,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내부를 볼 수 있었지만, 지난 7월22일부터 사전예약을 받으면서 다시 개관하였어요.
하지만 4층 기획전시실 외에 다른 전시실에는 아직 들어갈 수 없다고 해요.
최근 4층 기획전시실에서 전시하는 <1978, 우리 가족의 라디오>는 1970년대 서울 강북구에 사는 한 가족이 각각 라디오를 어떻게 즐기고 있었는지, 라디오의 역사는 언제 시작되어 지금까지 이어왔는지를 보여줘요.
시대의 흐름에 따라 달라지는 라디오의 모습, 라디오방송에 사용되었던 기계, 청취자들이 방송국에 보낸 엽서들 등 다양한 것을 볼 수 있어요.
라디오를 인터넷, 스마트폰 등으로 접하고 있는 지금과는 확연히 달라요.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는 라디오와 라디오 방송프로그램이 어떻게 바뀌어있을지 궁금하고 기대도 되었어요.
그 시대를 살았던 50대 이상의 사람들에게는 추억을, 젊은 2030대 사람들에게는 신선함을 전해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번 기획전시는 11월15일까지 열린다고 하니 관심있는 사람들은 많이 방문했으면 좋겠어요.
* 현재 남하경 · 송인호 수습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