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위치한 조선왕릉 탐방기① 선정릉
서울에 위치한 조선왕릉 탐방기① 선정릉
  • 송인호 수습기자
  • 승인 2020.07.3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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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9대왕 성종과 11대왕 중종을 기리는 곳이에요
선정릉 입구예요. ⓒ 송인호 수습기자
선정릉 입구예요. ⓒ 송인호 수습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7월3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선정릉에 다녀왔습니다. 
선릉은 조선 9대왕 성종과 정현왕후 윤씨의 무덤이고, 정릉은 조선 11대왕 중종의 무덤으로, 선릉과 정릉을 합쳐 선정릉이라 합니다.

성종은 1469년 13세의 어린 나이에 경복궁에서 왕위에 올랐습니다. 『경국대전』과 『국조오례의』를 반포해 조선의 법과 예를 완성하였습니다.
1495년 성종이 사망해 이곳으로 안장되자 선릉을 세웠고, 선릉 서쪽에 안장했다고 해요.

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성종 제2계비 정현왕후 윤씨의 능(선릉)이에요. ⓒ 송인호 수습기자
조선 제9대왕 성종의 능(선릉)이에요. ⓒ 송인호 수습기자
정자각 처마 아래로 보이는 조선 제11대왕 중종의 릉(정릉)이에요. ⓒ 송인호 수습기자
소나무 사이로 보이는 성종 제2계비 정현왕후 윤씨의 능(선릉)이에요. ⓒ 송인호 수습기자

그 뒤 1530년 성종의 제2계비인 정현왕후가 세상을 떠나자, 능을 선릉 동쪽에 안장했어요.

조선 제9대왕 성종의 능(선릉)이에요. ⓒ 송인호 수습기자
정자각(왕릉에 제사를 지내기 위하여 봉분 앞에 ‘丁’ 자 모양으로 지은 집) 처마 아래로 보이는 조선 제11대왕 중종의 릉(정릉)이에요. ⓒ 송인호 수습기자

한편, 정릉은 조선 11대왕 중종의 무덤입니다.
중종은 성종의 아들로, 1506년 중종반정으로 왕위에 올랐습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을 편찬하고, 비변사를 설치해 국방체제를 정비했다고 합니다.

1544년, 중종이 사망 당시에는 현 위치(정릉)에 안장되지 않고 경기도 고양군 원당읍 원당리에 안장되었다가 1562년, 문정왕후에 의해 현위치로 옮겨졌습니다.
그 이유는 원당리의 풍수지리가 좋지 않아서라고 하지만, 사실은 문정왕후 본인이 중종과 묻히기를 원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곳 정릉 또한 매년 여름이면 능이 침수되어 재실에 물이 들어가는 피해를 입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문정왕후의 능은 현재 태릉에 있습니다.

선정릉은 사적 제199호이고, 2009년 6월 30일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어요.

아쉽게도 지금은 각 능 주변에 울타리가 둘러쳐 있어 울타리 안으로 들어갈 수 없었어요.

 

* 현재 송인호 수습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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