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속 직장인들의 휴식공간이 되어주는 '희망마루' 옥상공원
도심속 직장인들의 휴식공간이 되어주는 '희망마루' 옥상공원
  • 박마틴 기자
  • 승인 2020.08.03 1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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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절약과 힐링을 함께할 수 있어요
높은 고층건물들 사이 푸르름이 가득한 옥상공원 전경이에요. ⓒ 박마틴 기자
높은 고층건물들 사이 푸르름이 가득한 옥상공원 전경이에요. ⓒ 박마틴 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우리나라 대표적 디지털 산업단지로 각종 IT 산업업체가 몰려 있는 구로디지털단지 내 에이스테크노타워 3차에 있는 '희망마루' 옥상공원을 지난 7월22일 방문했어요.

이곳은 2012년 6월 건물옥상에 953㎡의 규모로 조성되어 둥근소나무 등 교목류 7종 51주, 공조팝나무 등 관목 8종 2,270주, 구절초 등 초화류 22종 7,100본이 심어져 인근 회사원과 주민들에게 개방되어 있어요.
요즘 대도시는 급속한 도시개발로 인해 녹지공간이 점점 사라져가고 있는데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옥상을 활용한 옥상공원이 늘어나고 있어요.

엘리베이터에 있는 '희망마루' 옥상공원 안내판이에요. ⓒ 박마틴 기자
엘리베이터에 있는 '희망마루' 옥상공원 안내판이에요. ⓒ 박마틴 기자

삭막한 콘크리트 건물 속에 있는 녹지공간 옥상공원은 여러 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에요.
먼저, 여름에는 온도 상승을 막아 냉방 에너지를, 겨울에는 보온효과로 난방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어요.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여름(6~9월)에는 약 7,356원/㎡의 냉방비가 절약되고,  겨울(11~3월)에는 약 4,180원/㎡ 가량의 난방비가 절약되는 효과가 있어요.

또한 옥상공원은 도시의 복잡함에서 벗어나 심리적인 안정을 얻을 수 있게 해주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휴식공간을 제공해줘요.
에너지 사용량이 늘어 온실가스 농도가 높아지고 도심의 열이 빠져나가지 못해 기온이 상승하는 대도시의 열섬현상도 옥상공원이 완화시켜줘요.

마지막으로 옥상의 식물들은 이산화탄소 같은 오염물질들을 제거하고 산소를 배출해 공기정화를 하고 소리파장을 흡수해 소음을 줄이는 효과가 있어요.

전통담장과 장독대, 석등이 눈길을 끕니다. ⓒ 박마틴 기자
전통담장과 장독대, 석등이 눈길을 끌어요. ⓒ 박마틴 기자

이처럼 옥상공원은 도시인들이 멀리가지 않고도 잠시나마 싱그러운 자연을 접함으로써 육체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좋은 휴식처가 되고 있어요.
나아가 에너지 절약을 할 수 있고 지구환경까지 보호하게 해주는 도심속 옥상공원이 늘어난다고 하니 반가운 소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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