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진 기자의 서울미래 유산 기행⑳ 장충리틀야구장
송창진 기자의 서울미래 유산 기행⑳ 장충리틀야구장
  • 송창진 기자
  • 승인 2020.08.04 17: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린이 야구선수들이 꿈을 키워가는 곳
장충리틀야구장 입구예요. ⓒ 송창진 기자
장충리틀야구장 입구예요. ⓒ 송창진 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장충리틀야구장은 서울시 중구 장충단로에 위치한 리틀야구 전용구장으로, 1971년에 개장해 크고 작은 대회가 열린 대한민국 유소년야구의 성지이자 메카예요. 박찬호, 이승엽 등 대한민국 야구를 빛낸 최고의 선수들이 대선수의 꿈을 키운 곳이에요. 

장충리틀야구장은 1970년 대한야구협회 회장으로 있던 김종락이 어린이 전용구장의 건립을 건의해  1971년에 개장했어요. 한국 리틀야구팀은 1983년과 1985년 세계 리틀야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해 2연패를 달성한 후 29년 만인 2014년 한국 리틀야구팀이 미국 펜실베이니아에서 개최된 대회에서 미국 일리노이팀을 꺾고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어요. 

장충리틀야구장은 서울미래유산이에요. ⓒ 서울미래유산
장충리틀야구장은 서울미래유산이에요. ⓒ 서울미래유산

장충리틀야구장은 바닥은 인조잔디로, 623석의 좌석수에 약 2,500명을 수용하고 국제규격에 맞게 리모델링을 시행했어요. 서울특별시가 1993년과 2012년 두 번에 걸쳐 철거를 계획했으나 모두 철회되었다고 해요. 2002년에는 송강호·김혜수 주연의 영화 'YMCA야구단‘이 이곳을 배경으로 촬영했어요. 

서울의 유일한 어린이 전용구장이에요. ⓒ 서울미래유산
서울의 유일한 어린이 전용구장이에요. ⓒ 서울미래유산

서울의 유일한 어린이 전용구장으로 한국 야구의 부흥을 위해 지대한 역할을 수행해 온 장충리틀야구장은 대한민국 유소년야구의 요람이자 많은 어린이 야구선수들이 꿈을 키워가는 곳으로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보존해야 할 체육시설이에요. 

 

* 현재 송창진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