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쓴 화장품 병, 이제는 버리지 말고 공병수거함에 넣어요
다 쓴 화장품 병, 이제는 버리지 말고 공병수거함에 넣어요
  • 김민진 기자
  • 승인 2020.08.0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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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보호는 물론 쌓인 포인트로 화장품도 살 수 있어요
화장품 매장에 설치된 공병수거함이에요. ⓒ 김민진 기자
화장품 매장에 설치된 공병수거함이에요. ⓒ 김민진 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지난 8월5일 강남역 근처의 한 화장품 매장에 갔다가 진열대 옆에 배치되어 있는 공병수거함을 보았어요. 

사실, 몇몇 화장품 매장의 공병수거 캠페인은 몇 년 전부터 이미 진행되고 있었어요.

로드숍 브랜드인 네이처리퍼블릭 매장에서는 2016년과 2018년 한시적으로 다 쓴 화장품 용기를 가져가면 같은 제품의 샘플을 증정하는 '네리사이클' 행사를 실시했고, 키엘에서도 2018년 1년 동안 '공병 재활용 캠페인'을 진행했어요. 

지금까지 공병수거 캠페인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 화장품 브랜드도 여러 곳이 있어요.

먼저, 아모레퍼시픽 계열사인 △아이오페 △이니스프리 △에뛰드하우스△한율 등 각 매장에서 공병을 가져오면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행사를 지금까지 꾸준히 진행하고 있어요. 

국내 브랜드뿐 아니라 해외 화장품 브랜드에서도 환경을 생각하는 공병수거 캠페인을 벌이고 있어요.

미국 브랜드인 맥(MAC)에서는 다 쓴 화장품 용기 6개를 매장에 가져가면 인기있는 립스틱과 교환해주는 '백투맥(Back To MAC)' 행사를 펼치고 있고, 영국의 러쉬도 '블랙팟(마스크팩)' 용기 재활용 이벤트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는데, 제품 용기의 라벨을 제거하고 5개를 모아 가져가면 프레쉬 마스크를 교환해줘요. 역시 영국 브랜드인 더바디샵에서도 플라스틱 공병 수거(2020년 4월28일~2021년 4월27일) 행사를 벌이고 있어요.  특히 더바디샵의 경우는 다른 화장품 브랜드의 공병도 수거한다고 하니 알뜰족이라면 눈여겨볼 만해요.

공병수거 적립의 기준이 안내되어 있어요. ⓒ 김민진 기자
공병수거 적립의 기준이 안내되어 있어요. ⓒ 김민진 기자

이런 공병 수거 캠페인의 좋은 점은 환경을 보호하는 것은 물론이고, 포인트를 적립하거나 인기있는 화장품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에요. 

이렇게 일석이조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잘 활용했으면 좋겠어요.

 

* 현재 김민진 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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