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값 환불과 동시에 반납한 책은 지역 도서관에 기증돼요
[휴먼에이드포스트] 서초구에 있는 도서관과 동네 서점이 손잡고 진행 중인 북페이백 서비스가 화제예요.
지난 8월6일 이 서비스에 협약되어 있는 서초구 방배동의 진영서점에 가봤어요.
북페이백 서비스는 서초구 내 9개 동네 서점(북페이백 서비스 협약 서점) 중 한 곳에서 책을 구입한 후, 3주 이내 서점에 가져가면 책값을 돌려받고 그와 함께 그 책이 도서관에 기증되는 서비스예요. 쉽게 말해 도서관에서 책값을 대신 내주는 셈이지요. 한 사람이 1개월에 최대 3권 정도를 이용할 수 있어요.
2019년 6월18일에 시작된 이 서비스는, 현재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각 지역 도서관이 문을 닫아 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자, 지역 주민들의 이용이 크게 늘어났다고 해요.
2019년 민원서비스 개선 우수사레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은 서초구의 북페이백 서비스는 전국 최초의 서비스로 특허를 인정받았고 8월 중으로 상표권 출원을 앞두고 있다고 해요.
동네 서점도 살리고 지역 주민들도 필요한 책을 비용 걱정 없이 읽을 수 있는 이런 서비스가 다른 자치구에서도 시행되었으면 좋겠어요.
* 현재 김예준 수습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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