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말뉴스] KMI한국의학연구소에서 올바르게 마스크 고르는 법과 마스크 쓰는 법을 알려줘요
[쉬운말뉴스] KMI한국의학연구소에서 올바르게 마스크 고르는 법과 마스크 쓰는 법을 알려줘요
  • 정리 홍평안 기자
  • 승인 2020.08.10 13: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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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종류에 따른 차이점을 설명하는 그림이에요. ⓒ KMI한국의학연구소
마스크 종류에 따른 차이점을 설명하는 그림이에요. ⓒ KMI한국의학연구소

[휴먼에이드포스트] KMI한국의학연구소 학술위원회(위원장:신상엽 감염내과 전문 의사, 전 질병관리본부에서 병에 대해 조사하는 사람)가 코로나19를 막기 위해 올바른 마스크 고르는 법과 쓰는 방법에 대해 이를 잘 아는 사람들의 의견을 6월10일에 알렸어요.

최근 침이 튀는 것을 막아주는 마스크(KF-AD)를 팔기 시작했는데, 이에 더운 여름으로 인해 올바르게 마스크를 고르고 사용하는 방법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어요.

지금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마스크는 △KF94 및 KF80 마스크(건강을 위해 쓰는 보건용 마스크) △덴탈 마스크(수술용 마스크) △KF-AD 마스크(침방울이 튀는 것을 막아주는 마스크) △필터를 바꿔서 쓸 수 있는 면 마스크 등 네 종류예요.

자세히 살펴보면 KF94 마스크는 0.4m크기의 입자를 94% 막아주고 KF80 마스크는 0.6m 크기의 입자를 80% 막아줘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크기는 0.2μm 보다 작지만, 5μm 보다 큰 침방울에 담겨 바깥으로 퍼지기 때문에 보건용 마스크를 쓰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담은 침방울을 잘 막을 수 있어요.

다만 보건용 마스크는 무게가 무겁고 숨쉬기가 힘들기 때문에 오래 쓰고 있기 힘들고 불편해서 마스크를 만지게 되면 손에 바이러스가 묻을 수 있어요.

또한 물기에 약해서 비가 많이 내리는 장마철에 비를 맞거나 여름철에 땀이 많이 나서 마스크가 젖게 되면 안쪽 필터 기능이 약해져 바이러스를 막는 효과가 떨어져요.

덴탈 마스크(수술용 마스크)나 KF-AD 마스크(침방울이 튀는 것을 막아주는 마스크)는 0.6μm 크기의 작은 입자를 55%~80% 정도 막아줘요.

KF80 마스크와 비슷하게 바이러스 침방울을 막아낼 수 있으며 무게가 가볍고 숨쉬기가 편해요.

물기에도 강해서 장마철이나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에도 필터가 잘 변하지 않아서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어요.

특히 덴탈 마스크는 평평한 모양만 팔고 있지만 KF-AD 마스크는 피부에 잘 붙는 올록볼록한 입체형과 숨쉬기가 더 편한 평평한 마스크 모두 팔고 있어 보다 여러 가지 모양 중에서 고를 수 있어요.

일반 면 마스크는 바이러스 침방울을 막아낼 수 없지만 필터를 바꿔 사용하는 면 마스크는 KF80 마스크처럼 바이러스 침방울을 잘 막아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요.

또한 세탁하면 다시 사용할 수 있고 숨쉬기가 편해요. 하지만 물에 닿으면 쉽게 찢어지거나 망가지기 때문에 필터를 자주 바꿔서 사용해야 해요.

신상엽 KMI 학술위원장(감염내과 전문의)은 마스크를 고를 때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 "코로나19 환자와 환자를 돌보는 병원에서 일하는 사람들, 코로나19 병이 나타난 사람, 코로나19 의심 환자를 돌보는 사람은 반드시 KF94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말했어요.

이어 "코로나19 고위험군(나이가 많은 사람 또는 원래 아픈 곳이 있던 환자)이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버스나 지하철을 등 대중교통 이용으로 다른 사람과 떨어져 있기 어려울 때는 KF80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를 써야한다"고 했어요.

신상엽 KMI 학술위원장은 KF-AD 침방울을 막는 마스크 또는 덴탈 마스크 사용이 가능한 경우는 "코로나19에 걸릴 위험이 크지만 다른 사람과 멀리 떨어져 있을 수 있는 경우"라고 해요. 또한 "코로나19에 걸릴 위험이 높은 경우를 빼고 증상이 없는 어린이나 어른이 평소와 같은 생활을 할 때도 쓸 수 있다"고 말했어요.

그리고 "필터를 바꿔쓰는 면 마스크는, 아직 나라에서 정해 놓은 기준이 없기 때문에 KF-AD 마스크나 덴탈 마스크를 쓸 수 있는 상황에서 대신하여 쓸 수 있다"며 "일반 면 마스크는 침방울을 막는 효과가 거의 없지만 직접 닿아서 남에게 옮기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마스크를 안 쓰는 것보다는 일반 면 마스크라도 쓰는 것이 낫다"고 말했어요.

 

 

 

기사원작자
전은숙 기자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편집위원

이세린 / 한가람고등학교 / 3학년 / 19세 / 서울
이준호 / 서라벌고등학교 / 3학년 / 19세 / 서울
김은설 / 명덕외국어고등학교 / 2학년 / 18세 / 서울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감수위원

최승완/서울중구장애인복지관/22세/서울
이은지/서울중구장애인복지관/26세/서울


*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드는 쉬운말뉴스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후원으로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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