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일째 역대급 장마로 한강공원이 물에 잠겼어요
50일째 역대급 장마로 한강공원이 물에 잠겼어요
  • 남하경 수습기자
  • 승인 2020.08.12 16: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산피해는 물론 많은 사람들이 실종되거나 목숨을 잃기도 했어요

 

서울에 있는 한강여의샛강생태공원이 많은 양의 빗물 속에 잠겨버렸어요. ⓒ 휴먼에이드포스트
서울에 있는 한강여의샛강생태공원이 많은 양의 빗물 속에 잠겨버린 모습이에요(8월11일 촬영). ⓒ 휴먼에이드포스트

[휴먼에이드포스트] 올 여름은 맑은 날보다 비가 내리는 날이 더 많은 계절이 되어가고 있어요.

지난 7월 말과 8월 초부터 내린 비는 집이 물에 잠기거나 많은 사람이 실종되고, 죽는 등 우리나라에 아주 큰 피해를 주었어요.

정부에서 발표된 피해상황에 따르면, 현재까지 45명이 사망하고, 12명이 실종되었으며, 7명이 부상을 당하고, 6,946명의 이재민이 생겼다고 해요.

특히 올해는 장마가 약 50일 동안 이어지면서 역대 최장 기간 장마 기록이 세워지게 되었어요.

빗물 속에 잠긴 한강여의생태공원의 입구를 막았다는 내용이 담긴 안내문이에요. ⓒ 휴먼에이드포스트

이런 상황에서 서울의 중심인 한강의 물이 불어나 근처 공원도 많은 양의 빗물 속에 잠겨버리는 일이 발생했어요.

결국 공원에 사람이 들어가거나 나가는 것을 막을 수밖에 없게 되었어요.

한강여의샛강생태공원이 물에 잠겨 물이 빠질 때까지는 누구도 들어가거나 나갈 수 없게 되었어요. ⓒ 휴먼에이드포스트
한강여의샛강생태공원이 물에 잠겨 물이 빠질 때까지는 누구도 들어가거나 나갈 수 없게 되었어요. ⓒ 휴먼에이드포스트

과학자들의 분석에 따르면, 이렇게 우리나라에 엄청난 비가 내리게 된 원인은 지구온난화 때문인데요. 그 영향으로 북극과 시베리아에 이상 고온 현상(갑자기 온도가 올라가는 현상)이 나타났고 그로 인해 찬 공기가 중위도까지 밀려 내려왔다고 해요. 그것이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을 막아 우리나라 하늘에 비구름을 만들면서 무더위 대신 비가 계속된 것이라고 해요.

적당한 비는 지구에 존재하는 여러 동물과 식물에 도움이 되지만, 이렇게 지나치게 많이 내리는 비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 것이 걱정돼요.

계속 내리는 비를 막을 수는 없겠지만, 홍수로 인한 피해가 빨리 잘 복구되어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현재 남하경 수습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