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위치한 조선왕릉 탐방기③ 헌인릉
서울에 위치한 조선왕릉 탐방기③ 헌인릉
  • 송인호 수습기자
  • 승인 2020.08.1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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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조 이성계의 아들 태종과 정조의 아들 순조의 왕릉이에요
헌인릉 입구예요. ⓒ 송인호 수습기자
헌인릉 입구예요. ⓒ 송인호 수습기자

[휴먼에이드포스트] 지난 8월13일, 서울 서초구 내곡동에 위치한 헌인릉에 다녀왔어요.

홍살문에서 바라본 조선 제3대왕 태종과 원경왕후 민씨의 릉(쌍릉)이에요.ⓒ 송인호 수습기자
정자각 뒤로 조선 제3대왕 태종의 능과 원경왕후 민씨의 능인 헌릉(쌍릉)이 보여요. ⓒ 송인호 수습기자

헌릉은 조선 제3대 임금인 태종과 그의 정비인 원경왕후 민씨의 무덤으로, 두 기가 나란히 있는 쌍릉으로 되어 있어요.
태종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와 그의 정비 신의왕후 한씨의 다섯째 아들로 아버지를 도와 나라를 세우는 데 큰 역할을 했어요. 1400년 즉위한 후에는 중앙과 지방의 제도를 정비하고, 호패법을 실시했어요.
원경왕후 민씨는 남편 태종과 사이에서 효령대군, 훈민정음을 반포한 세종을 비롯한 4남 4녀를 두었어요.

헌릉으로 가는 길에 소나무가 우거져 있어요. ⓒ 송인호 수습기자
헌릉으로 가는 길에 소나무가 우거져 있어요. ⓒ 송인호 수습기자

인릉은 조선 제23대 임금인 순조와 그의 정비인 순원왕후 김씨의 무덤이고, 합장릉으로 되어 있어요.
순조는 1790년 조선 제22대 임금 정조와 수빈 박씨의 아들로 태어나 1800년 12세 어린 나이에 즉위했어요. 영조의 두 번째 왕비 정순왕후가 순조를 대신해 정사를 돌보았다(수렴청정)고 해요.
당시 세도정치로 나라가 어지러워 '홍경래의 난'이 일어나기도 했어요.
순원왕후 김씨는 1802년에 왕비가 되었어요. 헌종과 철종이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오르는 바람에 조선의 왕비 중 유일하게 2번 수렴청정을 했다고 해요.

정자각에서 바라본 조선 제23대왕 순조와 순원왕후 김씨의 릉(합장릉)이에요. ⓒ 송인호 수습기자
홍살문에서 바라본 조선 제23대왕 순조와 순원왕후 김씨의 능인 인릉(합장릉)이에요. ⓒ 송인호 수습기자

인릉은 순조가 승하할 당시 파주 장릉 근처에 있었다가 순원왕후 자신이 별세하기 1년 전인 1856년 현위치로 이전했어요.

 

* 현재 송인호 수습기자는 휴먼에이드포스트에서 생생한 '포토뉴스'를 취재하고 발굴하고 있는 발달장애 기자입니다. '쉬운말뉴스' 감수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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