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옆자리를 드립니다' 화상 프로그램으로 진행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옆자리를 드립니다' 화상 프로그램으로 진행
  • 전은숙 기자
  • 승인 2020.08.14 17: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가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옆자리를 드립니다!’를 화상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가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옆자리를 드립니다!'를 화상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휴먼에이드포스트]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이수성 이사장)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함에 따라 사회참여가 감소한 장애인에게 체험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비장애인의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옆자리를 드립니다!'를 최초로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옆자리를 드립니다!'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일대일로 팀을 이뤄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장애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형성하고자 2012년부터 진행됐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 온라인 회의와 교육 등 화상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언택트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오프라인과 대면으로 진행됐던 '옆자리를 드립니다!'도 비대면으로 변화가 필요해 화상 프로그램을 사용,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진행은 비장애인 참가자와 장애인 참가자 4명이 1:1로 팀을 이뤄 활동 시간에 맞춰 온라인으로 접속했고 4주간 만남을 통해 라포를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1주에는 자기소개와 4주 동안 키울 해바라기 씨앗을 심었고, 2~4주는 홈가드닝을 하며 해바라기의 성장 과정을 살펴본 후 그립톡·마카롱 모양 비누·케이크 만들기 등 함께 대화를 나누고 성취감을 높이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비장애인 참가자는 "장애인 참가자와 직접적, 지속적인 교감을 통해 한 사람을 알아갈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고 이러한 만남이 점점 많아져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선이 조금씩 허물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애인 참가자는 "코로나 때문에 외부 활동을 못 해서 우울했는데 공예 활동을 했을 때 뿌듯했고 행복했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는 이번 사업을 바탕으로 비대면 시대에 맞는 장애인식개선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