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말뉴스] 사랑의 달팽이와 강원랜드 복지재단에서 폐광촌 어르신에게 보청기를 지원했어요
[쉬운말뉴스] 사랑의 달팽이와 강원랜드 복지재단에서 폐광촌 어르신에게 보청기를 지원했어요
  • 정리 홍평안 기자
  • 승인 2020.08.21 1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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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복지재단과 함께하는 소리찾기 사업으로 귀가 잘 안들리는 어르신을 위해 검사를 하고 있어요. ⓒ 사랑의 달팽이 

[휴먼에이드포스트] 사랑의 달팽이는 6월23일부터 강원랜드 복지재단과 함께 폐광촌 어르신에게 보청기를 지원하는 소리 찾기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어요.

사랑의 달팽이는 2013년부터 강원랜드 복지재단과 함께 보청기 지원사업을 진행해왔어요.

올해로 8년째 진행하는 이 사업을 통해 직업적, 환경적 원인으로 귀가 잘 들리지 않는 사람이 생기기 쉬운 지역을 찾아가 난청검사활동과 보청기 지원을 해 왔으며 현재까지 768명의 어르신에게 보청기를 지원했어요.

올해에도 정선, 영월, 삼척, 태백의 탄광 지역을 중심으로 진폐 대상자 및 저소득층 어르신 45명에게 보청기를 지원해요.

소리 찾기 사업으로 보청기를 지원받은 엄기영(가명, 77세) 어르신은 탄광에서 15년간 일을 하면서 바위를 터트린 폭발소리, 바위에 구멍을 뚫는 기계 소리 등으로 난청이 심했어요.

옆 사람이 하는 얘기도 들을 수 없어 손짓으로 소통하며 일상생활을 해 오다가 2016년 보청기 지원을 받고서부터 사람들과 대화를 할 수 있게 되었어요.

강원랜드 복지재단은 탄광 일을 오랫동안 하면 매일 같이 발생하는 폭발소리를 듣기 때문에 난청이 심하신 분들이 매우 많으며 특히 혼자 사는 어르신들도 많은 편인데 난청으로 인해 전화통화도 할 수 없는 정도가 되면 매우 위험할 수도 있다고 밝혔어요.

이어 탄광에서 잃어버린 소리를 늦게나마 다시 찾아줄 수 있어서 매우 다행스럽고 이웃과 즐겁게 소통하고 좋아하시는 드라마도 편하게 보실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어요.

강원랜드 복지재단과 함께하는 소리찾기 사업은 지역 특성상 사용한 보청기 관리를 받기 어려운 분들을 위해 올해 11월까지 매달 방문해 점검 서비스를 할 예정이에요.

올해 이전에 지원을 받은 분들도 손쉽게 보청기를 관리하고 소리 조절을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에요.

 

 

 

기사원작자

전은숙 기자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자원봉사 편집위원

유지예(세종과학고등학교 / 1학년 / 16세 / 서울)
김은설(명덕외국어고등학교 / 2학년 / 18세 / 서울)
나윤석(대구과학고등학교 / 3학년 / 19세 / 대구)

 

 

휴먼에이드 '쉬운말뉴스' 감수위원

안태익(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31세 / 서울)
이광수(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27세 / 서울)
노경진(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34세 / 서울)
김시훈(샤프에스이 감수위원 / 26세 / 서울)

 

*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만드는 쉬운말뉴스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후원으로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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