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주가 꼭 알아야 할 애견 훈련법 다섯가지
견주가 꼭 알아야 할 애견 훈련법 다섯가지
  • 허지선 기자
  • 승인 2020.08.27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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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강형석의 보듬 TV 캡쳐
ⓒ Youtube 강형욱의 '보듬 TV' 장면 갈무리

[휴먼에이드포스트] 천만 애견인 시대가 도래했다. 천만 애견시대에는 반려견과 사람이 서로를 가족이자 동반자로 인식하는 등 삶의 힐링을 추구하고 있어 애견용품 시장은 계속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반려동물 시장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애견 훈련법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졌다. 강아지는 주인에 따라 공격성과 분리불안증 등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첫 훈련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개 물림 사고는 2019년 기준으로 연평균 2,000여 명 꼴로 발생하므로 반려견에 대해 잘 숙지하여 건강한 사회화가 이루어지도록 해야한다.

반려견과 더욱 행복한 일상을 보내게 해줄 애견 훈련 팁을 모아봤으니 함께 알아보자.   

 

1. 목줄 매는 것에 익숙하게 만들기

최고의 반려견 전문가 강형욱 훈련사는 목줄에 대한 스트레스를 없애기 위해, 목줄을 맸다 풀었다를 반복하며 간식을 주는 훈련법을 강조했다. 강아지가 목줄에 익숙해지면, 견주는 줄을 잘 잡는 방법을 숙지해야 한다고 했다.
강형욱이 추천하는 줄 잡기 팁은 다음과 같다.
첫째, 악수하듯 손을 펼친다.
둘째, 손잡이를 엄지손가락에 건다.
셋째, 엄지손가락에 건 뒤 줄을 접어 한 번 더 엄지에 걸어 준다.
넷째, 목줄을 잡은 손은 허리 정도 위치에 두고, 안전이 필요한 경우에는 짧게 잡는다.

 

2. 분리불안 해결하기

출근 길, 아침마다 아기처럼 울어대는 반려견을 보고 있으면, 그만큼 마음 아픈 일이 없다.
현관문을 나선 상황에서 강아지가 불안해 한다면, 강아지를 향해 손바닥을 펴고 한숨을 쉬며 차분하게 인사해 야한다. 즉, 다급하게 ‘다녀올게!!’라며 문밖을 나서면 강아지의 불안한 감정이 급상승한다는 것.
꿀팁. 외출 직전에 오래 씹을 수 있는 껌종류의 간식이나 ‘상호작용장난감’ 안에 사료나 간식을 넣어 주는 것이 좋다.

ⓒSNS 캡쳐 @walwalcamyu
ⓒ SNS @walwalcamyu 장면 갈무리


3. 손님 방문 시, 흥분하는 강아지 대처방법

손님이나 택배기사가 누른 초인송 소리에 흥분하여 짖는 강아지가 종종 있다. 견주는 초인종 소리가 났을 때, 바로 후다닥 달려나가기 보다는 5초 정도 센 후 천천히 걸어나가야 한다. 그리고 손님이 들어오면 견주는 손님과 함께 집안을 차분히 거닐며 안전하다는 것을 반려견에 알려주어야 한다. 이때, 반려견은 손님의 냄새를 맡으며 정보를 수집하는데, 손님은 이에 놀라지 말아야 한다. 냄새를 맡는 것은 일종의 인사이기 때문이다.


4. '기다려'를 응용한 훈련

설채현 수의사가 방송에서 알려준 '기다려' 훈련법은 매우 쉽다. 첫째로 간식을 손에 쥔 채, 반려견에게 "기다려"라고 말 한 후 반려견과 거리를 두면서 떨어진다
이때 잘 기다린다면 다시 가서 "옳지", "잘했어" 등 긍정적인 신호와 함께 간식으로 보상해 준다. 위 방법을 시간과 거리를 넓혀가며 반복 훈련한다.

ⓒ휴먼에이드포스트 수의사 설채현과 그의 반려견
수의사 설채현과 그의 반려견 ⓒ 휴먼에이드포스트

 

5. 산책 시, 공격성을 보이며 짖는 반려견

산책은 사람에게나 강아지에게 꼭 필요한 활동 중 하나다. 산책 시, 반려견이 사람을 보고 짖거나 다른 개를 보고 짖을 때 보통 "조용히 해!" 혹은 "안 돼"라며 소리를 지르거나, 목줄을 잡아당기곤 하는데 이는 올바른 방법이 아니다. 견주가 소리치는 것을 반려견은 '더 짖어!', '공격해'라고 인지할 수 있다.

짖는 강아지 교육방법은 아래를 참고하자.
1. 강아지를 주인 옆으로 오게 만든 후, 사람이 지나 갈 때까지 앉아서 기다리게 한다.
2. 안정된 상태를 취하게 한 뒤 칭찬으로 보상을 해준다.

위 방법이 통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1. 왼손으로 목줄을 잡고 강아지 옆에 앉는다.
2. 동시에 오른손으로 강아지의 입을 살짝 잡으며 안정되고 차분한 말투로 '조용'이라고 말한다.
이때 절대 입을 강하게 잡거나 호통치는 말투를 쓰면 안 된다.
3. 강아지가 짖지 않고 안정을 취한다면, 칭찬으로 보상을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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